홍농 계마항 살인사건 피의자 검거

폭행 합의 거절 친구 목졸라 살해

2012-02-02     영광21
영광경찰서(서장 황호선)가 지난 1월15일 홍농읍 계마항 방파제에서 피살된 채로 발견된 살인사건 피의자를 검거했다.

영광경찰은 경찰의 추적을 피해 전주, 서울 등을 도주중이던 K모(31)씨를 사건발생 1주일만인 1월20일 새벽 광주 광천터미널 부근 커피숍에서 검거했다.

K씨는 앞서 평소 알고 지내던 친구인 피해자와 사소한 시비로 싸워 폭행건으로 입건된 적이 있어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후 사건당일 광주 양산동 모식당에서 피해자를 만나 합의를 요구했으나 그가 거절하자 자신의 차량에서 피해자를 마구 때린뒤 목을 졸라 살해한 후 평소 잘 알고 있던 홍농읍 계마항 방파제 삼발이 사이에 사체를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광경찰서는 K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추궁한 뒤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