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도지사 순방 도민과의 대화
3일, 투자유치 통한 지역발전 역설·영광터미널시장 방문 격려
2012-02-10 영광21
이날 박준영 도지사는 영광군청 3층 회의실에서 영광군 기관·사회장 및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보고 및 영광군 현안보고를 듣고 영광군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박 지사는 “영광은 대마산업단지 조성과 지역주민의 노력으로 여러 분야의 기업들이 찾아오고 있다”며 “면단위로 구성된 투자유치위원들이 지역발전 자양분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박 지사는 “영광군의 투자유치 성과는 도내 타 시군보다 크게 앞서나가고 있다”며 “고급인력의 유입과 일자리 창출, 지역소득증대 등으로 얻어진 시너지 효과는 지역 전체 발전의 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수도권 등 타 지역 기업들의 입주로 매년 3만명씩 유출되던 인구가 지난해의 경우 4,000여명으로 급감했다”며 “이런 추세라면 이르면 올해 늦어도 2015년부터는 인구가 더 이상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친환경 미래산업 육성에 대해 박 지사는 “전남도정 캐치프레이즈를 ‘녹색의 땅’으로 내걸고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중점 육성해 왔다”며 “그 결과 정부에서 영광~신안을 잇는 해상풍력발전 테스트베드(Test-Bad)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친환경농업을 적극 육성해 온 결과 현재 서울지역 친환경급식의 51%를 전남에서 납품하고 있다”며 “연관산업인 미생물산업 및 무항생제 축산사육 등도 점차 경쟁력을 얻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앞으로 전남의 농수축산업이 국내시장에 머물지 않고 중국과 일본 등 해외시장을 겨냥한다면 전망이 아주 밝아질 것”이라며 “다각적인 정책개발과 대정부 지원요청 강화로 지역 농수축산업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영광의 백수해안도로를 잘 관리해 은퇴자들이 찾아올 수 있게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영광군에서 투자유치를 계속해 인구증가에 앞장서며 후손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도록 기업유치에 총력을 펼쳐 인구가 늘어나는 전라남도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주민들은 전기차 실험연구기관인 그린에너지카 지원센터 설립과 법성항 부잔교 설치, 영광원자력발전소 공유수면 허가 관련 지역갈등 중재 방안 마련 등을 건의했다.
한편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도민과의 대화를 마치고 영광터미널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 격려했다.
영광터미널시장 상인들은 “최근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전통시장이 붕괴돼 가는 현실에 도지사께서 방문해 주신 것을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시장 지원으로 재래시장활성화에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