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만 항상 기원합니다”

이장님! 이장님! 우리 이장님! / 영광읍 백학1리 성재수 이장

2012-02-10     영광21
영광읍 백학1리, 영광읍 시가지에 위치한 이곳은 상가와 주택이 상존한 지역으로 사람들의 발길로 늘 북적이고 있다.

6년째 마을이장을 맡아 마을을 책임지고 있는 성재수(58) 이장은 현재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바르게살기운동 영광군협의회 사무국장을 맡아 활동이 분주하다.

또 지난 1월31일 또래모임인 영광군을미회장으로 취임해 각 읍면친구들의 친목과 화합도모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사회단체 활동을 펼쳐왔던 성 이장은 풍부한 인맥과 추진력으로 마을을 활기차게 이끌어 주민들이 신뢰하고 있다.

특히 마을에서 열리는 애·경사에 동참해 돕고 야유회 등 마을에서 열리는 행사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주변 협찬을 활용하는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주민들의 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유도하는 등 주민편의 증진에도 최선을 다해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우리 마을만의 자랑거리
200여 세대에 3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백학1리는 예전부터 터를 잡고 살아온 원주민을 비롯해 상업 등을 영위하기 위해 객지에서 찾아온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다.

매년 두번씩 야유회를 다니며 주민과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백학1리는 마을을 내려다보는 성산이 바로 마을 뒤에 위치해 주민들의 자부가 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02년 어린이들의 불장난으로 소실돼 주민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팔각정이 다시 신축돼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성산의 야생차나무 군락지가 차나무 신품종 개발을 위한 주요 원산지로써 가치를 인정받아 전국 최초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우리 마을은 현재 영광경찰서장을 배출한 마을이여”라며 자긍심을 드러내는 마을 어르신들의 말처럼 백학1리는 경향각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마을출신들의 격려속에 터전을 평화롭게 지켜가고 있다.

행정관청에 부탁하고 싶은 것
“우리 이장이 워낙에 활동력이 있고 마을 노인들을 우대하고 봉사하는 정신이 높아 마을에 필요한 사항들을 신속히 처리해 크게 불편한 것은 없다”는 마을 어르신들.

그들은 “행정에서 우리 노인들을 위해 경로당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전기, 전화, 연료비 등 사용에 대한 용도가 한정돼 있어 다양한 경비를 지출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이 밖에도 경로당에 필요한 지출에 대한 용도확대와 사용에 대한 자율성이 필요하다”고 애로사항을 말했다.

또 어르신들은 “매일 경로당에 모여 화투놀이 등을 하며 지내지만 우리 노인들을 위한 문화적인 혜택을 늘려 줬으면 좋겠다”며 “지금 실시하고 있는 노인체조 같은 것도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유익하지만 지역소식을 들을 수 있는 지역신문이나 노인들이 읽을 수 있는 서적 등을 지원해 주는 방안검토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을을 위한 그의 마음
“마을 주민들의 성원과 협조에 힘입어 6년이란 세월동안 마을이장을 잘 할 수 있었던 것을 무엇보다 감사한다”는 성 이장.

그는 “오는 3월이면 임기가 다하지만 그날까지 맡은 책임과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언제나 지역주민 모두 건강하시고 모든 가정에 행복이 가득 깃드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