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씨처럼 나도 할 수 있어!

● 작은 씨 (이형진 글·그림 / 시공주니어)

2012-03-02     영광21
봄은 항상 설렌다. 특히 3월의 봄은 누구에게나 특별하다.

여기 작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도전하며 살아가는 작은 씨를 만나보자.

캄캄한 흙속에 잠들어 있던 작은 씨는 물을 먹고 힘을 내 무거운 흙덩이를 밀어 올린다. 흙속과는 다른 세상에 씨앗은 즐겁다.

하지만 따뜻한 햇볕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시원한 바람은 폭풍우를 몰고 온다. 그래도 작은 씨는 으랏차차 힘을 내 줄기도 단단하게 하고 이파리도 풍성하게 키우며 쑥쑥 성장해 간다. 머리꼭지에 향기로운 노란 꽃이 피어나 행복해 하기도 하고 벌레들 때문에 불편한
시간을 겪기도 한다.

그렇게 아픔과 성장의 시간을 참아내던 작은 씨는 동글동글 아기 씨앗을 품고 있는 걸 깨닫는다. 작은 씨앗은 어느새 자라 엄마가 되고 아기씨앗과의 이별을 준비한다.

“아가야, 모두모두 혼자 힘으로 살아가고 있단다. 너도 힘을 내 보는 거야. 힘차게 흙을 밀어 올리렴. 엄마도 처음엔 작은 씨였단다.”

작은 씨인 우리 아이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꿈을 향해 달려가면 분명 달콤한 꽃을 피우고 알찬 열매를 맺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