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2관왕 박성현 부친 고향 ‘영광’
부친 해년마다 낙월도 고향 선산 벌초·9월 중순 영광방문
2004-08-26 영광21
하지만 박 선수 가족들은 할아버지 할머니의 산소가 낙월도에 있어 지금도 해마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러 고향에 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금 안마도에는 친척으로 우정상회를 운영하는 강경자씨가 4촌 작은 어머니로 고향을 지키고 있다.
강경자씨는 “성현이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2개나 따 온 동네에 경사가 났다”며 “올해에도 9월 중순 가족들이 낙월도에 온다고 해 다른 어느 해보다 의미가 클 것 같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초등학교 5학년때 처음 활을 잡은 박 선수는 전북체고 때만 해도 신체조건이 좋은 소녀궁사로만 여겨졌을뿐 세상에 이름을 알린 것은 고교를 졸업한 2001년 3월 종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목 우승을 한 이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