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여가활동 파악 취미 특기 연마하는 기회 삼아야

일선학교 주5일 수업제 정착 위해 토요돌봄교실 방과후학교 스포츠데이 등 다양

2012-03-23     영광21
■ 주5일수업제 활용 방안 검토
이달부터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자율시행됨에 따라 일선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지만 보안점이 도출되고 있다.

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호)은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주5일 수업제에 따른 선도적 해결과 사회변화에 따른 학생들의 행복한 생활을 제고할 수 있는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겨울방학부터 관내 초·중학교 교장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찬회와 설명회를 개최하
는 등 주5일 수업제 시행에 대비한 사전준비를 했으며 학교교육계획에 주5일 수업제 운영계획을 수립하도록 컨설팅을 실시했다.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토요프로그램에는 저소득층, 한부모 및 맞벌이부부 자녀를 위한 <토요돌봄교실>과 사교육 증가 예방을 위한 <토요일방과후학교> 그리고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을 위한 <토요스포츠데이>가 있다.

지난 3일과 10일 각 학교에서 실시한 토요프로그램 운영현황을 살펴보면 초등학교는 토요돌봄교실에 8개교 48명, 토요스포츠에 5개교 206명, 토요방과후학교는 13개교 385명이 참여해 전체 학생수 대비 23.8%의 참여율을 보였다.

중학교는 토요스포츠에 6개교 174명, 토요방과후학교는 4개교 128명이 참여해 전체 학생수 대비 16.6%의 참여율을 보였다.

또 집안청소 해보기, 심부름 카드제작해 부모님께 드리기, 부모님 발씻어드리기, 가족과 함께 도서관에 가보기,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 써보기, 가족과 함께 운동해 보기, 아침 저녁 설거지하기, 가족과 함께 고장문화제 체험하기, 부모님 안마해 드리기, 엄마 아빠의 일터에서 체험해 보기 등의 미등교학생을 위한 월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토요프로그램의 운영사례를 살펴본 결과 학생들은 교과 활동이나 기존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보다는 체육활동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육활동 중에서도 축구, 농구, 스포츠댄스 등 활동적이고 운동장에서 활동하는 분야에 대한 요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학부모들은 자녀의 건강과 학력향상에 관심이 높으며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에 지도를 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토요우수사례를 발표한 영광중앙초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서는 예산지원이 필요하고 협력교사들에 대한 지원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며 “교육청, 군청, 청소년지원센터 등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 조성으로 지역사회가 함께 운영하는 프로그램과 학생들의 문화조성 공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홍농초는 “농촌학교에서 휴무토요일은 오히려 학생들에게 교육활동으로부터 멀어지기 쉽고 학부모와의 가정 학습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며 “학교공동체의 긴밀한 협력과 긴밀한 지역사회와의 협조가 이뤄지면 충분한 교육활동이 가능해 학생이 행복하고 보람과 긍지를 느끼는 교직원 풍토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5일 수업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학생의 창의성과 인성을 기르기 위한 새로운 유기적 관계의 정립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

또 교육소외계층에 대한 배려와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하며 프로그램 강사로 전문적인 소양을 갖춘 학부모 및 지역사회 인사의 교육기부를 활용하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