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확연한 선거 결과에 투표율 저조 ‘비상’
민심 “이미 끝난 선거” 분위기 냉랭 … 후보별 득표율 관심 … 오늘(5일)부터 부재자투표
2012-04-05 영광21
지난 3월29일부터 돌입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오늘(5일)과 6일 부재자투표를 시작으로 8부 능선을 넘게 됐다.
영광군에서 실시될 부재자투표는 영광군선관위와 영광기독신하병원 등 2곳에서 모두 1,733명이 투표에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투표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부재자투표소에 오기 전에 미리 기표한 투표용지는 무효이기 때문에 부재자 투표자들은 이에 유의해야 한다.
부재자투표소에서 투표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선거일에 주민등록지 투표소에 가서 투표관리관에게 부재자투표용지와 회송용봉투를 반납하면 투표를 할 수 있다 .
반면 3월2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돼 후보들도 선거사무소 개소와 출정식을 잇따라 열고 선거운동기간이 절반을 넘어서고 있지만 유권자가 체감하는 총선 분위기는 싸늘하기만 하다.
기호 1번 새누리당 이상선 후보는 3월29일 장성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으며, 기호 2번 민주통합당 이낙연 후보는 지난달 27일 담양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이어 29일 장성 황룡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새누리당 이상선 후보는 “민주당 일색인 광주·전남 지역에서 깨끗하고 반듯한 정치실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27년간 보수당 국회의원 한명도 내지 못한 이 지역에서 ‘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통합당 이낙연 후보는 “지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지역과 서민만 생각하며 열심히 일할 것”이라며 “선거에서 최고의 득표율보다 국회에서 최고로 일 잘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통합진보당 김동주 후보는 ‘MB정권 심판, 호남의 낡은 정치 청산’을 주장하면서 그동안 열심히 표밭을 갈아온 지역구에서 진보성향을 결집해 나가겠다는 전략아래 전국적인 야권연대와 바람몰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이번 총선을 대하는 지역민심은 냉랭하고 선거 분위기는 시들하고 조용하기만 하다.
실제 민주통합당 당내경선이 총선의 본경기였던 만큼 선거 결과가 확연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전 선거에 비해 이번 총선 투표율이 현저하게 낮아지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가 요구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