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위기관리실태 대대적 감사
감사원, 영광원전도 2일부터 진행 40여일간 진행
2012-04-05 영광21
2일부터 시작된 영광원전에 대한 감사는 오는 27일까지 1단계, 그리고 5월2일부터 15일까지 2단계로 나눠 40여일 동안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감사는 감사원 산하 전략과제감사단 1과, 2과 합동으로 전체 40여명이 투입돼 원자력안전기술원(KINS)과 한전, 한수원 등 발전자회사 의 외부기관 지원인력까지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한수원 본사에 대해 10명, 영광원전을 비롯한 각 사업소별로 10여명 내외의 감사반원이 배정돼 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예상되는 주요 감사 대상은 원전 안전분야에 대한 총체적 감사를 포함해 재난, 홍보, 갈등, 환위험(재무) 등의 위기관리분야에 대한 실태점검이 포함될 전망이다.
한수원 본사는 이에 앞서 ▶ 고리원전 1호기 전원상실 사건 관련 전원계통 도면, 자재상황 ▶ 고리원전 중고자재 사용 관련 자재관리 현황자료 ▶ 울진원전 4호기 증기발생기 교체관련 자료 ▶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국내원전 후속대책 관련 자료 ▶ 원전 발전원리, 원자력 발전단가 구성 자료를 감사원에 제출했다.
한편 고리원전 1호기 전력공급 중단ㆍ은폐와 납품비리로 물의를 빚고 있는 고리원전에 대해 검찰이 또 다른 납품 비리를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파장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울산지검 특수부는 원전납품과 관련해 업체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최근 영광원전으로 발령받은 직원 A과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2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영광에서 체포했다.
A과장은 원전 발전소 탱크 안에 설치하는 보냉재 자재 납품과 관련해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