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와 함께 아련한 향수 직접 느껴보세요”

광활한 평야에 보리와 유채 어우러져 전국 최고의 경관자랑

2012-04-19     영광21
■ 제2회 영광찰보리축제 다음달 5∼6일 개최
“군남면 지내들은 44만㎡의 평야에 보리와 유채가 어우러져 전국 최고의 경관을 자랑합니다.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 등 3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어 축제장에 오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오는 5월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영광찰보리문화축제 김행기 추진위원장은 “영광군보리산업특구의 중심지인 군남면에서 제2회 찰보리문화축제 준비에 전주민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영광찰보리문화축제는 집단재배되고 있는 찰보리라는 지역자원을 모티브로 활용하고 인근 유명축제와의 차별화를 위해 유명가수나 연예인을 초청하는 돈이 많이 들어가는 1회용 이벤트성 행사는 지양하고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되고 있다.

먼저 보리밭에서 한우 두마리가 소쟁기질과 써레질을 선보이고, 여기에서 방문객이 미꾸라지와 장어를 잡을 수 있다. 실제 결혼식을 올리는 부부를 대상으로 전통혼례식을 추진해 사진작가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어린이들이 많이 참여하는 보리밭 보물찾기는 건강에 좋은 찰보리, 서리태 등 지역특산품을 상품으로 제공한다.

특히 전라남도청소년종합지원센터의 협조를 받아 청소년 힙합, B-boy, 째즈댄스 등 축하공연과 면민들로 구성된 옥당골풍물패의 농악놀이, 영광문화원의 농부가, 보리타작 등 민속공연은 젊은이와 어르신 등 모두가 흥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보리밭과 유채밭 사이로 만들어진 산책로를 온가족이 정담을 나누며 걸을 수 있고 곳곳에 황금보리돼지, 한우, 당나귀를 방목해 사진도 찍을 수 있으며 전통연을 만들어 날릴 수 있고 전국국궁연합회에서 지원하는 국궁체험을 통해 건강도 살리고 경품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300여명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대형찰보리 비빔밥 만들기 행사와 청보리한우, 황금보리돼지, 보리막걸리, 보리순차 등의 시식회를 통해 영광보리제품의 우수성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축제 행사장에는 2,700여개의 옹기 조형물과 8기의 대형 돌탑이 설치돼 있어 지난해부터 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등 관심을 받고 있으며 쉼터정자와 운동시설, 꽃길도 함께 조성돼 방문객의 편의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김행기 추진위원장은 “드넓게 펼쳐진 푸르른 보리밭에서 농촌의 포근한 인심과 때묻지 않은 청정자연을 통해 가족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며 주민과 외지 관광객들의 참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