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변호사 가담한 16억원 사기범 구속

영광경찰, 특가법 위반혐의 공범 2명 추적중

2012-04-27     영광21

영광경찰서(서장 황호선)가 법인설립을 빙자해 피해자 이 모씨 등 2명에게 16억원을 가로채 해외로 도주하려한 피의자들 중 A씨(45)를 검거 구속하고, 도주 중인 B씨(39), C씨(34)를 추적중이다.

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팀장 나용수)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강원도 정선카지노에서 알게 된 사이로 도박과 개인채무로 빚 독촉에 시달리자 범행전 모텔에서 이틀간 범행을 모의하고, 피해자들에게 “법인설립 자금 16억원을 예치시켜 주면 잔액증명서만 발급받고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겠다”고 속여 예치된 금액을 인출해 일부는 달러로 환전해 외국으로 도주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사착수 하루 만에 주범 A씨를 강원도 정선에서 검거했다. 조사 결과 달아난 공범중 현직 변호사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