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르렁 사자랑 도서관 가자!
● 도서관에 간 사자 (미셸 누드슨 글 / 케빈 호크스 그림 / 홍연미 옮김 / 웅진 주니어)
2012-04-27 영광21
이렇게 매력적인 도서관에 사자가 찾아온다. 그것도 동물원에서 보던 딱 그 사자다. 도서관과 사자가 어울릴까?
도서관을 좋아하는 사자는 독서카드에 코를 들이대고 킁킁 냄새를 맡고, 새로 들어 온 책에 머리를 비비기도 하고, 이야기방에서 벌러덩 누워 잠을 자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도서관 규칙을 잘 지키던 사자가 ‘소리 지르지 않기’ 규칙을 어기고 아주 크게 “으르렁” 소리를 지르고 만다. 사자는 왜 규칙을 어긴 걸까?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다리역할을 하는 도서관이야말로 어린이에게 아주 중요한 곳이다. 아이들에게 도서관은 놀이터처럼 편안하고 자유로워야 한다.
어린이 도서관, 기적의 도서관 등으로 발전하는 도서관의 모습은 반갑지만 아직도 어른의 성향과 눈높이에서 아이들을 맞이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고 아이들의 꿈이 자랄 수 있도록 모두가 마음을 모아야 할 것이다.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