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은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4일, 영광종합병원 제11회 호연경로잔치 성황

2012-05-10     영광21
의료법인 호연재단 영광종합병원(이사장 조용호)이 지난 4일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호연경로잔치를 지역 어르신 1,5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실시된 이 행사에서 영광종합병원 조용호 이사장은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통해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을 잘 극복하며 오늘과 같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준 어르신들께 그동안의 수고와 노고에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 시대의 어른들이 존중받고 공경 받을 수 있는 함께 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대한노인회 영광군지회 정영준 지회장은 “의존하려 하지 않는 노인, 젊은이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노인, 스스로 자립해 나갈 수 있는 노인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노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햇다.

행사는 대한노인회 영광군지회에서 준비한 우리춤, 한춤, 스포츠댄스, 마술, 판소리, 실버예술단 공연 등과 호남연정국악예술단, 영광여성합창단, 대마중학교 밴드, 광주윈드앙상블 색소폰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또 행사가 마련된 현장에서는 의료봉사와 식사봉사 등의 자리가 이뤄졌다.

이날 백수에서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오셨다는 정모 어르신은 “몇년째 이 행사에 참석하고 있는데 올 때마다 따뜻하게 인사하며 카네이션도 달아주고 평소 보기 어려운 좋은 공연들도 많이 보여줘서 즐겁다”며 “음식까지 직원들이 다 가져다 줘서 편하게 먹을 수 있어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거듭 전달했다.

호연의료재단 관계자는 “경로잔치를 통해 어르신을 공경하고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노인공경을 몸소 실천하며 섬김의 바탕으로 삼아 경로효친의 모범이 되고 노인복지증진에 힘쓰며 함께 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