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 마음을 돌보아 주세요

● 오늘도 화났어(나카가와 히로타카 글 / 하세가와 요시후미 그림 / 유문조 옮김 / 내인생의책)

2012-06-22     영광21

사람의 감정은 다양하다. 그 감정을 드러내게 하는 요인 또한 다양하다. 특히 화난 감정은 조절하기가 무척 어렵다. 화난 마음은 왜 생기고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꼬마의 일주일을 들여다보니 매일 매일 화가 따라 다닌다. 꼬마의 실수는 주변 사람들을 화나게 하고 그 화의 기운이 꼬마도 화나게 만든다.

화난 꼬마는 친구에게 다시 화를 내고 그 친구는 다른 누군가에게 화를 낸다. 이렇게 이어지는 화의 기운은 끝이 없다.

꼬마는 화를 내면 시원해지는 것도 아니고 마음이 찝찝하다. 그래서 자신이 무슨 일을 하든 화내는 사람이 없는 곳으로 떠난다. 하지만 혼자만 있는 세상은 너무 외롭고 심심하다는 걸 깨닫는다. 어떻게 하면 화를 안내고 평화로운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꼬마는 관찰자가 되어 상대방 마음을 읽어본다. 관찰자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잘못된 부분을 찾아내고 화난 감정을 전달하는 방법도 알아내기 때문이다.

서로 관찰자가 돼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화는 가라앉고 진심의 사과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지선아 / 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