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주변지역 미래의 희망 갖도록 하라!”

7일, 8천여 영광주민 정부비판 한목소리·신활력지역 선정배제 분노 표출

2004-09-09     영광21
<영광군 지역발전을 위한 범군민결의대회>가 7일 오후 2시 홍농 한수원(주) 영광원자력본부앞에서 개최됐다. 정부의 신화력지역 선정 배제의 근본원인이 영광원전에 있다는 지적에 따라 주민들의 분노가 영광원전을 향해 표출된 것이다.

이날 집회는 범군민결의대회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용주 영광군의회 의장) 주최로 각 읍·면에서 150여대의 버스로 속속 영광원전앞에 집결한 7천여명의 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주민들은 집회에서 “참여정부의 핵심국정과제인 국가균형발전정책의 일환인 ‘신활력지역’ 선정에 광주 인근에 위치해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화순 담양 나주까지 포함시키고도 전남 군단위에서는 유일하게 영광만 배제시켰다”고 비난하며 “지금까지 국가기간산업이라는 명분아래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담보로 ‘특별한 희생’만을 부담시켜왔던 원전이 주민의 안위와 지역경제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