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에 한걸음 다가서는 기회제공
2004 찾아가는 미술관
2004-09-09 영광21
출품작가 70여명의 전시작품들은 작가가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 가치관, 사고방식을 형상화한 것으로 이들 작품을 통해 각자가 보고 느끼며 감상함으로서 미술에 한걸음 다가서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전시회는 관람객의 감상을 돕기 위해 <진경: 그 새로운 제안> <색체의 향연> <매체
의 다양성> <미술속 유머> <삶의 미술>의 5가지 소제목으로 나눠 전시해 누구나 보고 쉽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찾아가는 미술관은 잠깐의 전시였지만 지역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에 기여했고 자라는 학생들에게 미술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줬다.
“이번 계기로 미술 관심 높아져”
인터뷰 장원종 / 영광중1년
· 이번 전시회를 관람한 소감은처음 미술관 관람이라는 것을 해 봤는데 재미있고 즐거웠다. 그림 하나 하나에 담긴 의미를 찾고 되새기면서 작품의 매력이 빠져들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멋진 작품을 접할 수
있었고 좋은 경험이 됐다.
· 가장 인상깊은 그림이 있었다면
문인환의 ‘침묵의 땅’이었다. 가까이에서 보지 않으면 사진을 찍은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물이 빠진 갯벌을 나타내고 있었고 그림이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묘사가 돼 자연의
친숙함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 관람 후 아쉬운 점은 없었는가
영광에서도 이렇게 미술작품 등 문화를 많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 멋진 작품들과 짧은 시간을 같이 보냈는데 그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
이번을 계기로 더욱 미술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다.
“문화환경 마련이 시급하다”
인터뷰 전경자 / 주부
· 어떤 계기로 이번 전시를 관람하게 됐나아이에게 책을 빌려주려고 도서관을 왔다 미술전시회를 보게 됐다. 아이가 무척 흥미로워
해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며 관심을 갖고 관람했다.
· 이런 찾아가는 미술관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인지
무척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지역여건상 최소한 광주까지 나가야 접할 수 있는 미술전시를 쉽게 아이에게 보여줄수 있게돼 기쁘고 기회가 된다면 찾아가는 미술관이 정기적인 방문을 해주면 좋겠다.
· 지역의 문화적 환경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나
문화적인 환경은 절대부족 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전시회에 학생들의 관람이 많은 것을
보면 우리 지역의 학생들이 문화적인 환경에 얼마나 굶주렸나를 느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