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를 행복하고 신나게 일구는 어르신들의 교육의 장!

정다운 은빛대학

2012-07-27     영광21

우리 사회는 이미 고령화사회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노인들의 인구는 점점 늘어나고 있고 평균수명도 높아졌다. 급속히 변하는 현실속에서 사회의 기반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며 어르신들을 편안하게 모실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또한 많이 부족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법성면 법성리에 위치한 정다운교회(목사 김대선)에서 운영하는 <정다운 은빛대학>이 지난 2011년 3월 개교해 시범운영한 결과 법성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높은 참여와 호응에 힘입어 2012년 3월 정식으로 60세 이상 40명의 어르신들의 참여와 호응속에 힘차게 개교했다.

김대선 목사는 “은빛대학에 오셔서 노년을 즐겁고 아름답게, 건강하고 보람있게 보내는 어르신들을 뵐 때 저의 기쁨 또한 크다”며“앞으로 법성지역의 어르신들을 더욱 기쁘고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운영취지를 밝혔다.

정다운 은빛대학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봉사차량을 통한 등교와 함께 건강체조, 건강강좌, 건강검진, 노래교실, 이·미용서비스, 한지공예, 레크리에이션, 국악공연, 안전교육, 노래와 율동, 소풍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 모든 교육은 종교와는 무관하게 진행돼 다른 종교를 가진 어르신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은빛대학의 운영은 정다운교회 교인들의 후원속에 이뤄지고 있어 섬김의 마음을 실천하고 있다.

은빛대학 오판님 자치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등록해 친구들과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며 “나이 들어서도 무엇인가를 배우고 새로운 만남의 장을 선사하는 있는 이곳 은빛대학이 좀 더 자주 개최됐으면 좋겠다”고.

또 “노인대학을 개최하고 이끌어 주고 있는 정다운교회의 여러 자원봉사자와 김대선 목사께 고맙다”고 덧붙였다.

어르신들 뒤에서 묵묵히 은빛대학의 운영 전반을 담당하는 김요진 부목사는 “더 많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자원봉사가 이뤄져 어르신들의 노년의 삶이 더욱 따뜻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