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가공공장 보리홍보·체험관 준공 보리식품산업 박차
쌀 보리막걸리 보리소주 생산가능한 전통주 가공공장 완공 홍보 체험판매장도 병행
영광군이 전통주 가공공장 및 보리홍보·체험판매장을 완공해 보리산업 전진기지 구축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군은 지난 7월31일 관련업체와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주 가공공장 및 보리홍보체험판매장인 (유)한국주조공사(대표 정덕진 옛대마주조장) 준공식을 성대히 개최했다.
보리가 웰빙식품으로 기능성 물질 및 영양소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전통주 가공공장 신축은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전통막걸리에 보리를 접목, 막걸리 시장의 차별화를 예고하며 생산에서 가공까지의 영광의 보리산업기지 구축에 큰 기틀을 마련한 것.
연간 4만3,200㎘ 막걸리 증류주 생산
전통주 가공공장은 전통주 품질기준의 시설로 840㎡면적에 막걸리와 증류주 가공을 위한 생산시설로 증미기, 자동제국기, 저장탱크, 필터하우징 등 50여종을 설치해 1일 120㎘, 연간 4만3,200㎘ 막걸리와 보리증류주를 생산할 수 있게 돼 연간 32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2020년 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보리와인과 보리증류주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2013년 베트남과 중국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보리홍보체험관은 609㎡면적에 관광객과 소비자가 다양한 보리가공제품을 직접 만들어 맛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체험공간을 조성했으며 가족단위 체험 등 다양한 보리가공 식품의 체험을 통해 보리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리 소비촉진에 앞장설 수 있는 가교의 장으로 조성됐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영광찰보리를 이용해 만든 보리향탁주와 보리동동주, 찰보리빵과 찰보리식혜, 보리순차 등 각종 제품의 시식회도 함께 열려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급격한 수요에 공급 한계 드디어 극복
(유)한국주조공사는 50여년의 전통을 간직한 건실한 지역기업으로 ‘대마할머니막걸리’ 브랜드로 애주가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사랑을 받아오다 급격한 수요에 30억원을 투자해 전통주가공공장과 보리홍보체험판매장을 신축, 막걸리와 보리증류주 등을 생산할 수 있는 가공시설을 갖췄다.
또한 보리동동주, 보리향탁주, 대마한동동주, 내안에 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수도권지역에 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서울, 경기지역의 지사를 모집하며 운영하고 있다.
이날 정덕진 대표는 “대마막걸리가 전국에서 인기를 끌며 주문이 쇄도하고 있지만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제조공장이 낡아 고객들에게 쉽게 보여주지 못한 것이 늘 가슴 한켠에 무게로 남아있었지만 이제는 최신식 시설과 공장을 갖춰 부끄럽지 않게 됐다”며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대마막걸리의 명성을 설령 제가 하지 못한다면 제 자녀들이라도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지역과 함께 하는 향토기업으로 영원히 자리매김하게 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