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난타 불교대학 자비로운 동문회! 화합하는 동문회!

불갑사 마라난타 불교대학 총동문회

2012-08-10     영광21

서기 384년 서역에서 불법을 전하기 위해 동방으로 향한 마라난타 존자가 동진을 거쳐 백제땅에 왔다.
지금의 법성포에 도착한 마라난타 존자는 불갑사, 불호사 등을 창건하며 부처님 가르침의 씨앗을 이 땅에 뿌렸다.

원래 불갑사에는 신도조직중 하나인 청년회가 구성돼 있었다. 이들은 광주의 향림사에서 불교대학을 운영하는 것을 보며 분원을 만들자는 의견과 함께 절에서는 차라리 새로 만들자고 나선 것이 지난 2000년 당시의 일이다.

2년 수강과정이었지만 불교대학 지원자가 60여명에 이를 정도로 불교 붐이 일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졸업생은 20여명에 불과해 수강기간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해 운영하고 있다.

마라난타 불교대학에서는 불교입문, 불교의식과 교리, 불교문화, 금강경 천수경 반야심경 등의 경전강독, 수행과 실천(예불, 간경, 기도, 정근, 좌선), 문화유적 답사, 그리고 수계식을 겸한 수련회 과정으로 운영된다.

지금까지 180여명의 졸업생을 둔 불교대학 총동문회는 졸업한 학생들의 뜻을 이어가고 단합하는 주춧돌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마라난타불교대학 총동문회는 부처님오신 날 연등행렬과 봉축행사, 법성포단오제의 제등행렬과 수륙대제, 백제불교최초도래지 제반 행사지원, 종교인 어울림 한마당행사, 유적답사, 불교포교사업 등 관내에서 이뤄지는 불교관련 행사에 참가해 아낌없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가운데 부처님오신 날을 기념하는 연등행렬과 대법회 등은 지역을 대표하는 불교단체인 불교대학 총동문회와 영광원자력본부 선우회가 협력해 펼치는 대표적인 행사로 위상을 떨치고 있다.

마라난타 불교대학 총동문회 조형근 회장은 “기본적인 불교활동은 물론이고 동문들이 지역에서 일어나는 여러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맡은 소임을 다하고 있다”며 “불교대학 총동문회는 소속이나 종파를 떠나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도록 항시 문을 개방해 놓았고 종교활동과 함께 성지순례 및 지역 봉사활동 등에 뜻이 있는 이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