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는 갯벌, 아름다운 추억 깃든 갯벌축제 성료

관내 주민 위주 행사 탈피 외지단체 가족단위 관광객 북적

2012-08-10     영광21

제4회 영광갯벌축제가 7월21일 개막해 29일까지 장장 9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숨쉬는 갯벌, 아름다운 추억!>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기존 축제와 달리 지역주민들이 주축이 된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치룬 첫번째 행사로 당초의 우려를 불식하고 갯벌에서의 독특한 체험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많이 참여해 주민화합과 역량강화에 크게 기여하는 등 많은 가능성을 보여준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축제가 열린 두우리갯벌은 세계 5대 갯벌의 하나인 서해안의 대표적인 갯벌로 썰물 때면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광활한 면적을 자랑하며 계절적 변화에 따라 겨울에는 밀려나갔다가 여름에는 해변까지 펄이 밀려오는 살아 숨쉬는 갯벌로 게르마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품질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갯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관내 피서객을 탈피해 광주,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의 관광객들이 골고루 방문한 것을 비롯해 단체 탐방객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좋은 체험학습의 장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 거주하는 유학생, 원어민강사, 다문화가족 등으로 구성된 외국인 팸투어 700여명과 부산의 단체 체험객 300여명이 함께 참여해 이채를 띄기도 했다.

한편 두우리어촌계에서는 축제기간이 종료됐지만 조개잡기 체험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체험을 원하는 관광객은 염산면 두우리어촌계(어촌계장 박균창 010-9221-338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