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동호인단체 한데 어우러져 축제의 질 향상”

불갑산상사화축제추진위원회

2012-09-02     영광21

영광군 3대 대표축제인 불갑산상사화축제의 주관을 맡고 있는 불갑산상사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준근).

불갑산상사화축제추진위원회는 국내 최대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 불갑산 상사화를 소재로 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가을 꽃 축제로 발전시키는데 지대한 역할을 한 단체이다.

상사화축제추진위원회가 구성된 것은 2010년부터다. 2009년까지는 불갑면과 불갑면청년회가 상사화축제를 주관했으나 매년 관광객들이 급증해 축제 관리가 점점 어려워지고 범군민적인 상사화축제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새로이 불갑면 기관·사회단체와 축제 참여단체 대표를 중심으로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해 2010년 제10회부터 상사화축제를 추진해 왔다.

불갑산상사화축제추진위원회 구성의 가장 큰 장점은 해당지역 주민대표들과 군 전체를 아우르는 축제 참여단체 대표들이 한데 어우러진 점을 꼽을 수 있다.

여타 축제추진위원회가 단순한 명망과 대표성 위주로 구성된데 반해 이곳은 해당지역 주민들을 축제의 주체로 내세우며 행사의 내용에 살을 덧붙인 전문단체가 결합된 형태를 띠고 있다. 예를 들어 청년회가 축제추진을 위한 사전 환경정화나 축제기간 질서유지에 참여하고 볼거리를 제공하는 분재협회나 사진동호인 등이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축제의 형식과 내용의 질을 승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축제추진위의 구성은 지역내에서 열리는 다른 축제에도 채택되면서 모범적인 형태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이다.

축제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축제를 추진한 결과 이전까지 면단위 축제로 추진해 왔던 것을 영광군 3대 축제의 하나로 성장시켰으며 이제는 축제기간중 매년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축제가 됐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외부상인이 주축이 된 야시장을 과감히 탈피하고 관내 사회단체나 업체가 참여하는 향토 먹거리장터를 운영함으로써 축제의 성과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제12회 불갑산상사화축제는 9월21일부터 23일까지 불갑사지구 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