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박한 타향살이지만 언제나 고향 잊지 않아요”

영광JC와 연계 초등학생회장단 서울 초청행사 수년째 드림스타트센터 학생도 혜택

2012-09-02     영광21

■ 수구초심 고향사랑 앞장서는 재경향우청년회
재경영광군향우청년회(회장 김범광)가 타향살이의 수구초심에 저마다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향을 잊지 않고 사비를 들여 후배들에게 매년 서울초청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재경향우청년회는 여름방학을 맞은 고향 후배들을 위해 지난 7월18~19일 수년째 협력해 온 영광청년회의소(회장 권태형)와 관내 15개 초등학교 학생회장 및 청년회의소 회원들과 청와대와 국회의사당 그리고 서울대학교 견학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국회의사당에 도착했을때 향우청년회 김재문 초대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의 환영과 함께 일정을 시작했다.

먼저 국회의사당 내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 먹은 후 영광출신 이낙연 국회의원의 안내를 받아 학생들에게 국회의사당 이곳저곳 설명을 해 주고 방송으로만 보던 국회의원들의 회의 진행방법을 직접 체험해 보고 모의국회를 통해서 회의진행과 열띤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를 마치고 질의응답 시간에 나선 학생들은 “이낙연 의원님 자리는 어디에요? 무슨 일을 하는 거에요?”라는 질문 등에 이 의원은 일일이 설명을 해주고 덕담을 나누었다.

이어 서울대로 이동한 학생들은 영광출신인 서울대 법학과 김의중, 유슬기 학생의 친절한 설명과 안내를 받아가며 영광출신 서울대학교 김빛내리 교수의 특별강의와 실험실 체험을 해 주었다.

학생들은 강의도중 “교수님 메일 주소 좀 알려주세요. 고향이 어디에요? 앞으로 저는 판사가 될래요, 연예인이 될래요”라는 등 꾸밈없는 질문에 “여러분들도 이곳에 와서 공부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방문을 마치고 향우회 선배들이 마련해 준 저녁 만찬을 맛있게 먹고 숙소인 남산유스호텔에 도착한 후 첫날 일정을 마쳤다. 이틀째 경복궁과 청와대 방문을 했고 청계천 일대를 방문후 모든 일정을 마쳤다.
돌아가는 버스안에서 향우회 선배들의 아쉬운 인사말과 함께 학생들은 일제히 “선배님, 정말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올께요”라고 화답했다,

이번 초청행사에 참가한 영광초 4학년 양민규 학생은 “처음 가보는 서울대학교와 청와대가 너무 신기했어요. 국회의원님과 악수도 해보고, 제 꿈은 요리사인데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요리사가 되고 싶다”며 어린 학생다운 소감과 함께 해맑은 웃음을 보였다.

재경향우청년회는 이번 학생회장단 초청행사와는 별도로 지난 6월19~20일 영광군드림스타트센터에 의뢰해 대상아동 30여명과 함께 청와대와 국회의사당 견학 등 제1기 문화체험학습을 실시하기도 했다.
문화체험학습은 2009년 5월 드림스타트센터 개소 이후부터 인연을 맺어 온 재경향우청년회의 또 다른 고향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