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영광군공무원노조 3일 출범

“힘있는 노조 신뢰받는 노조로 거듭날 것”

2012-09-07     영광21

영광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관필) 제5기 출범식이 지난 3일 오후 5시 군청 3층 회의실에서 정기호 군수, 나승만 군의회의장,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정의용 위원장 등 조합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김관필 위원장은 이날 출범사를 통해 “힘있는 노조, 조합원에게 믿음을 주는 노조로 거듭나 조합원들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고 공무원 중심의 자주적인 노동운동을 정립해 대외적인 지위향상을 도모해 대화와 협상을 통한 상생의 노동운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또 “조합원들에 대한 어떠한 압력이나 탄압에 대하여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척결해 나감으로써 강한 공무원노조 위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관필 위원장은 영광군공무원노조 제4기에 이어 지난 7월 제5기 임원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위원장에 재선됐다. 임기는 오는 2014년 8월까지다.

한편 태풍으로 인해 간소하게 치러진 이날 출범식에는 국토해양부, 경찰청, 문화체육관광부 등 행정부 노조와 광역·기초연맹 위원장단 40여명이 대거 참석해 지난 6월 통합된 대한민국공무원노조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인터뷰 / 영공노 제5기 김관필위원장

“군민에게 신뢰받는 노사문화 창조”


● 제4기에 이어 제5기 재선에 성공해 새롭게 출범했다. 소감은
먼저 지난 2년 동안 많은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고 이번 제5기 임원선거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로 위원장에 당선시켜 중책을 맡겨주신 600여 조합원동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힘있는 노조, 조합원들께 믿음을 주는 노조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

● 출범하면서 조합원들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겠다고 약속했다. 재임하는 동안 대변자 역할을 어떻게 구체화 할 것인가
상급단체인 공무원노총에서 지향하는 공무원 중심의 자주적인 노동운동을 정립해 대외적인 지위향상을 도모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상생의 노동운동을 실천해 나가겠다.
하지만 조합원에 대한 어떠한 대내외 압력이나 탄압에 대하여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척결해 나감으로써 강한 공무원노조 위상을 정립해 나가는데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

● 영광군 공무원노조의 대내외적인 현안사항은 무엇이며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현재 공무원노총에서는 대정부 단체교섭 쟁취, 공무원 노동기본권 확대 그리고 완전한 6급 근속승진제 도입 등 현안사안들이 산적해 있다.
노조에서도 이러한 사업들이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중앙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다.
아울러 내적으로는 군민과 함께 하는 공무원노조로 거듭나기 위해 직장 동료간은 물론 계층간의 화합에 힘쓰고 어렵고 힘든 일에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노조가 솔선수범해 군정과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조직이 되겠다.
또 공직사회를 개혁해 부정부패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군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창조적 노사문화를 정착해 나가겠다.

● 2011년 원전관련 전담인력 2명 확충에 기여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성과를 거두며 올바른 공무원 노조활동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된다. 공무원 복지와 대외적인 지위향상을 위한 향후 계획은
일본의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원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안전에 대한 불감증이 확산되면서 원전이 소재한 우리지역 또한 예외일 수 없는 상황에서 노조와 군이 상호협력해 지난해 원전 전담인력 2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의 연장선에서 3월 원전소재공무원노동단체협의회를 구성해 원전방재대책 공동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원전관련 현안문제들에 대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적극 해결토록 촉구하고 전기자동차 운행구역 조정 등 우리군과 밀접한 사안들에 대해서도 군과 협력해 소기의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조합원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조합원들의 근로조건과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