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사랑지기, 불갑산 붉은 융단으로 물들다
21~23일 영광상사화축제 개최·금호고속 차량 첫 임시운행
2012-09-15 영광21
붉디 붉은 꽃송이가 벌써부터 불갑산을 불태우고 있다.
매년 9월이면 영광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바로 불갑산 전체를 붉은 융단으로 뒤덮고 있는 상사화 때문이다.
올해로 12회째를 맞고 있는 축제가 <천년의 사랑, 상사화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오는 21∼23일 불갑사지구 관광단지 일원에서 상사화를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상사화 탁본·압화공예 체험, 탱화그리기, 토피어리 체험, 그리고 조상의 옛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짚공예, 한지, 도자기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이 밖에도 지역 동호회가 중심이 된 상사화, 분재, 야생화, 산약초, 수석전시, 사진·미술전시회와 시화전 등 다양한 볼거리와 농·특산물 상설판매장 등도 영광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이번 상사화축제기간 동안에는 (주)금호고속이 처음으로 광주 ~ 불갑산 구간에 대해 1일 4차례에 걸쳐 임시운행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중간 경유지는 송정리도 포함돼 있고 버스요금은 광주 ~ 문장구간이 4,200원임을 고려할 때 4,400원 정도로 예상된다.
차량 출발시간은 광주에서 오전 8시10분, 10시10분, 오후 12시10분, 오후 4시10분이고 불갑산에서는 오전 10시, 낮 12시, 오후 2시, 오후 5시45분 등 각각 4회이다.
또한 금호고속은 10월6일부터 7일에도 이 구간에 대해 차량을 임시운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