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한 농촌소규모 학교 단점을 장점으로 탈바꿈
교직원의 사랑과 특별프로그램·1:1 맞춤식 교육으로 교육과 돌봄 두가지 기능 수행
최근 농촌공동화 현상의 가속화로 학교간 통합과 학생수 감소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한 소규모 중학교에서 최근 학생수가 26.1%가량 증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학교는 군남중학교(교장 김종진).
65년 전통을 자랑하는 군남중학교에 최근 영광읍과 기타 지역에서 1학년 1명, 2학년 4명, 3학년 1명 등 6명의 학생이 전입해 전체 학생수도 23명에서 29명으로 늘어나며 희망적인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이러한 희망적인 변화는 김종진 교장을 비롯한 전교직원의 학생 개개인에 대한 관심과 지대한 사랑의 결과로 추론되고 있다. 이는 군남중학교만의 특별한 프로그램과 1:1 맞춤식 교육을 통한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 낸 성과라는 것. .
군남중은 농어촌지역의 낙후된 교육환경으로 경제적, 교육적으로 소외돼 있는 학생들에게 교육과 돌봄의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해 맞춤형 교육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중 돌봄학교 운영을 통해 반딧불이학습을 밤 9시까지 운영하면서 학생들에게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교사들이 다방면에서 조력하고 있다. 또 이 학생들에게 석식제공,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교통지원, 전교생 교복비 지원 등으로 많은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사회성 함양을 위해 스키문화캠프, 남도문화체험, 여수해양엑스포체험, 1일 발명교실과 4D수리과학체험 등의 다양한 과학체험활동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열린 생각과 창의적인 사고형성을 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그 이외에도 연극반, 창의발명반, 미술반, 배드민턴반, 댄스반, 사물놀이 등을 비롯한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개성을 신장하는 등 학생들에게 교육과 돌봄의 두가지 일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김종진 교장은 “앞으로도 꿈을 지닌 창의적인 인재양성을 통해 지역사회에 꿈과 감동을 주는 창의적인 인재가 양성되는 산실이 되도록 노력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