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인파 상사화축제 대성황
추석 연휴기간에도 관광인파로 공무원 비상대기
2012-10-04 영광21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상사화축제는 태풍 산바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일주문에서 불갑사까지 구간의 상사화(꽃무릇)가 활짝 피어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장관을 선사했다.
21일 본사가 주관한 학생예술제를 신호탄으로 저녁 기념식과 MBC 축하공연을 비롯해 상사화 탁본·압화공예, 탱화그리기, 토피어리, 짚공예, 한지, 도자기 등 체험행사와 지역동호회가 중심이 된 상사화, 분재, 야생화, 산약초, 수석전시, 사진·미술전시회와 시화전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큰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축제 마지막날인 23일에는 끝없이 몰려드는 관광객 인파로 국도 22호선 밀재 구간과 불갑저수지 수변공원까지 차량이 밀리면서 되돌아가는 관광객들도 상당수 있었고 광주 호남대 부근까지 차량이 정체되는 등 상사화축제가 이제는 전국 최고의 가을꽃축제로 정착됐다는 평가이다.
이준근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상사화의 개화상태가 최고조에 다다른 시기에 개최돼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주셨다”며 “올해의 개최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재 상사화는 일찍 개화한 곳은 일부 시들어 가고 있으나 이번주까지는 늦게 개화한 곳을 중심으로 아직 보지 못한 관광객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