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개량제 살포 지도 강화한다

미살포 적발땐 농림업무 패널티·농가지원 중단

2012-10-04     영광21

전라남도가 토양개량과 지력증진을 위해 공급하고 있는 규산질비료, 석회 등 토양개량제와 유기질비료에 대한 살포상황 점검에 나섰다.

전남도는 지난 6월과 9월 수차에 걸친 일제점검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마을회관 앞이나 도로변에 방치된 사례가 있어 25일 시군 담당회의를 개최하고 친환경비료의 살포 지도·점검을 지시했다.
오는 28일 개최되는 시군 부단체장 회의에서도 강력 지시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또 앞으로 살포하지 않은 비료 적발때는 2012년 시군 농정업무평가에서 페널티를 부여하고 미살포 및 방치농가에 대해 다음 주기(3년 1주기)에 토양개량제 공급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농촌의 고령화와 부녀화로 인한 일손부족으로 살포를 못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지역농협과 협의해 농협 환원사업으로 살포비용을 지원하는 방안과 친환경농업 공동작업반을 활용해 공동살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규산질비료를 적정량 살포하면 올해 태풍과 같은 비·바람에 벼의 쓰러짐을 방지할 수 있다”며 “쌀 품질 향상에도 효과적인만큼 이를 농가에 알려 토양개량제를 적극 활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