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분위기에 격조있는 모임장소로 안성맞춤”
커피전문점 브라운시티
영광읍 군청 부근 옛영광검도관 자리에 이국적인 실외테라스와 파라솔에서 느껴지는 여유로움 그리고 실내로 들어서면 은은한 갈색불빛과 어울리는 실내벽화들이 인상깊게 다가오는 커피전문점 <브라운시티>(대표 강성필).
평소에 커피 마시기를 좋아했던 강성필(44) 대표는 영화보는 것을 좋아해 주말이면 간혹 광주에 들러 영화를 보고 인근 커피전문점에 자주 드나들다 매력을 느껴 커피, 빵, 와인, 맥주를 판매하는 <브라운시티>를 지난해 12월 열어 운영하고 있다.
영광읍이 고향인 강 대표는 레미콘회사 영업분야에서 15년 동안 근무하는 중 여가생활을 즐기다 전업을 하게 된 것.
강성필 대표는 “커피전문점 인테리어를 참고하기 위해 서울, 목포, 광양, 여수 등 100여곳을 다니며 찍은 사진이 책 한권은 될 정도다”며 “특히 화가들이 직접 빈센트 반 고흐의 ‘카페테라스'를 그대로 벽면에 재연했다”고 귀뜸해 준다.
유럽풍 실내장식과 얘기 나누기 좋은 룸
이곳 <브라운시티>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인 아이스크림플랫번은 영광이나 광주에도 없는 메뉴로서 커피바리스타학원에서 배운 사람들이 모여 개발한 메뉴이다.
그는 “가족단위와 아이들이 단체로 와서 많이 찾는 아이스크림플랫번은 빵은 따뜻하고 생크림과 아이스크림은 차가운데 주로 커피를 곁들여 드신다”고 소개한다.
강 대표는 “어르신들에게는 홍삼라떼가 인기가 많고 요즘 같은 늦가을 저녁에는 야외테라스에서 맥주 마시기에 딱 좋다”고 말한다.
커피원두는 바리스타학원에서 볶아서 1주일 단위로 가져오고 매니저가 제품 총관리를 담당하며 일손이 바쁜 저녁시간에는 아르바이트생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손님응대를 맡고 있는 부인 이은화(41)씨는 “가게를 열고 처음 5개월 동안은 학생들만 왔는데 6개월 이후부터는 20~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찾아 오신다”며 “점심을 들고 짜투리시간에 들르는 인근 직장인들, 유모차를 끌고 온 엄마들, 학원가기전 학생들, 저녁식사를 마치고 오는 가족들과 룸을 예약하고 오시는 단체손님들이 많다”고 소개한다.
커피향을 즐기고 더불어 맛있는 사이드메뉴까지 맛보며 멋진 룸에서 친목도모는 물론 가벼운 회의까지도 할 수 있는 커피전문점 <브라우시티>에서 늦가을 밤 정취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손님 편하게 모시는데 최선”
손님들에게 눈을 맞추고 찾으시는게 없나 항상 귀 기울이고 있다.
선남선녀의 맞선자리로 명절때 문을 열어달라는 요청에 지난 추석부터는 하루도 쉬지 않고 문을 열고 있다.
초기 매장을 운영할 때는 손님들이 계산후 진동벨을 가지고 기다리시다 주문한 음식이 만들어지면 진동벨을 울려 음식을 가져가는 도시에서는 일상화된 운영방식을 몰라 혼동스러워 하셨는데 지금은 많이 정착돼 손님들이 편하게 이용하고 계신다.
찾아주시는 단골고객들께 감사드리며 언제까지나 최선을 다해 모실 것을 약속드린다.
박은희 기자 blessto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