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공공비축미 수매 1주일간 연기

소농들 어려움 가중 … 19일 수매 재개

2012-11-15     영광21

관내 공공비축미 수매가 1주일 가량 연기돼 19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영광군에 따르면 농민단체들과의 협의로 12일부터 1주일간 공공비축미 수매를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오는 16일에는 백수, 흑수 피해 벼에 대해서만 수매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정상적인 공공비축미 수매는 오는 19일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장 금전이 필요한 지역 소농가들에게 수매 연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지역의 한 농가는 “우리같이 소규모로 농사를 짓는 농부들에게는 지금 당장 돈이 필요한 시점인데 수매가 갑자기 연기돼 생활의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토로했다.

군 관계자는 “농민단체에서 오는 27일 서울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이날 이후로 수매를 하자는 건의가 있었으나 협의를 해 19일부터 수매를 하기로 합의했다”며 “전체적인 수매 일정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관내 공공비축미 수매는 지난 6일 첫 실시 이후 9일까지 4일간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