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은 북녘고향 마음이라도…
염산면청년회 실향민 추억찾기 행사 실시
2012-12-06 영광21
염산면청년회(회장 정명환)가 11월29 ~ 30일까지 <실향민 추억찾기> 행사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고 있는 이번 행사에는 실향민, 청년회원, 기관사회단체장 등 33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립대전현충원을 비롯 충남, 전북 일원에서 행해졌다.
염산면에서 거주하는 실향민들에게 고향을 떠난 아픔을 위로하고 그동안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대전현충원에서 망향제를 지내며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 김제벽골제, 군산조류전망대 등을 관람하면서 그간의 시름을 해소할 수 있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행사를 추진한 정명환 청년회장은 “가족과 고향을 향한 그리움이 쌓이는 시간에 비례해 날로 연세가 들어가는 어르신들을 뵈면 가슴이 아프다”며 “하루빨리 남북관계가 개선돼 고향을 잃은 어르신들이 고향 방문하실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위로했다.
이에 실향민 정붕섭 회장은 “고향 생각에 가슴 한켠이 아팠는데 청년회에서 매년 실시해 주는 추억찾기 행사를 통해 서글픈 마음의 위안을 찾는다”며 감사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