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허물을 벗어 다시 태어나는 뱀처럼 과거의 허물을 벗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자”
2013년 계사년 흑사의 해 - 뱀띠 이야기
뱀은 예로부터 재복, 다산 등 상징적인 의미로서 숭배의 대상이고 민간의료의 약재 등 실용적인 용도로 사용돼 왔으나 그 생김새가 징그러워 환영받지는 못한다. 그래서 긍정과 부정의 이미지가 공존한다.
인류 최초의 여인 이브를 유혹해서 금단의 열매를 먹게 만든 ‘간교한’ 동물이면서, 동시에 ‘뱀처럼 지혜로우라’는 성경의 가르침대로 지혜의 상징으로 대변된다.
명석한 두뇌, 지식과 지혜 겸비한 실속주의
뱀띠 해에 태어난 사람들은 지식과 지혜를 동시에 겸비하고 있다.
천성적으로 지능이 높으며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능력도 탁월하다.
공부든 일이든 자신이 목적한 바를 이루기 위해 노력과 최선을 다하며, 끈기가 있어서 한번 마음먹으면 끝까지 파고드는 성격이다. 특히 자신이 맡은 일은 기필코 책임을 완수한다.
그런가하면 매우 현실적이고 실속주의자다. 성취욕이 대단히 강해 미래에 대한 계산이 철저하고, 얻을 수 없는 것은 욕심내지 않는다.
남의 일에 관심이 없고, 남들이 자기 일에 참견하는 것도 싫어한다. 평소 조용하고 진지해서 실없는 말이나 불필요한 잡담을 하지 않는 편이고, 여간해선 자기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게 뱀띠 생들의 보편적인 성향이다.
변신의 귀재, 특출한 자기분야 개척
정기적으로 허물을 벗어 자기변신에 능한 뱀처럼 뱀띠 사람들은 변화무쌍하고 화려하다. 능숙한 언변과 세련된 옷차림 등 겉으로 드러나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로 깨끗한 것을 좋아한다. 또 목적을 이루기 위해선 카멜레온의 변신도 마다하지 않는다.
뱀띠 사람들은 자신의 사생활을 소중히 여겨 크고 작은 비밀이 많지만 용의주도해 허점을 남에게 노출하지 않는다. 체질상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안으로 깊이 학문을 쌓으며 자신을 착실히 훈련시키다보니 깊은 내공과 함께 특출한 자기분야를 일궜거나 삶의 이치를 깨우친 사람이 많다.
능력을 인정해주고 보상해주면 신명을 바쳐 자기 책임을 다한다. 또 창조력과 기획력이 탁월하며, 치밀하고 신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능력이 뛰어나다. 학문에 조예가 깊고 지식과 지혜를 동시에 갖고 있어서 학자나 대문호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뱀띠와 잘 어울리는 띠로는 닭띠와 소띠이다. 닭띠와 총명하고 지혜로운 두 띠가 서로 도우며 발전적인 관계가 될 수 있고 충실하고 끈기있는 소띠와 서로 신뢰하며 발전하는 관계가 된다.
뱀띠 사람들은 무슨 일이든 자력으로 이룩하려는 의지력을 갖고 곤경에 처해도 굴하지 않는 용의주도하고 자유로운 발상을 겸비한 일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