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가족처럼 지내는 탁구 동호회”

- 영광탁구클럽 -

2012-12-28     영광21

“다양한 직장인들로 구성된 동호인들이 함께 만나 365일 운동을 한답니다.”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내리 3대에 걸쳐 연임된 영광탁구클럽 신태형 회장(51·영광읍 사진).

신 회장은 “마라톤이나 족구 등 다른 운동도 전체적으로 좋아하는 편이다”며 “그러나 탁구는 다양한 직장인들이 모여서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회원 상호간에 정도 나눌 수 있는 가장 좋은 운동인 것 같다”고 밝혔다.

군청, 기업체 등 60여명의 다양한 직장인들로 구성된 영광탁구클럽은 지난 2002년 창단돼 올해로 12년째 접어들고 있다.

이 클럽은 해마다 주요 대회에서 좋은 성적도 내고 있다. 2012년의 경우 영광탁구클럽은 21회의 각종 대회와 탁구교류전을 개최한 가운데 지난 9월 고흥우주항공배탁구대회에서 단체전 3위와 함께 박정양 회원이 개인우승도 차지했다.

이외에도 지난 3월 여수협회장기탁구대회에서 단체 2위, 8월 광주북구청장배탁구대회 복식 1위(신상호 정제욱), 개인 2위(김진호), 11월 전남도지사배 탁구대회 단체전 3위, 개인전에서 김진호 회원이 1위, 이철호 회원이 3위 등을 각각 차지했다.

올해로 탁구에 입문한지 10여년이 됐다는 신 회장은 “우리 클럽에는 부부회원도 7팀이나 된다”며 “가족단위로 야유회뿐만 아니라 고문들과 등산도 가고 있다”고 자랑했다. 영광탁구클럽 동호회원들은 매일 영광생활체육공원에서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운동을 하고 비교적 나이가 많은 동호회원들은 주로 오후 2 ~ 4시 사이에 운동을 하고 있다.

신 회장은 “영광생활체육공원 시설은 군단위 시설중 수준급에 들어가 동호인들이 많은 혜택을 보고 있다”며 “그러나 직장인들의 경우 업무가 끝나고 운동을 해야 하는 관계로 시간제약이 있는 것 같다”고 탁구장 이용시간 연장에 대한 필요성을 주문했다.

허광욱 기자 hkw899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