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지 선정 2012년 10대 지역뉴스

2012-12-28     영광21

영광원전 짝퉁부품 사용 등 총체적 결함

영광원전의 위조검증서 납품비리와 결함 등 잇따른 고장으로 신뢰도가 땅에 추락한 가운데 지난 11월15일 관내 80여개 단체와 군민 3,000여명이 홍농읍 영광원전 앞에서 군민결의대회를 대대적으로 개최했다.

특히 3호기의 제어봉 안내관 균열과 5·6호기의 미검증 부품 설치로 인해 이들 발전소에 대한 가동이 전면중단된 가운데 군민과 정부를 대표하는 영광원전민관합동대책위원회가 꾸려져 12월26일 현재 조사활동중이다.

또 납품비리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과 더불어 김황식 국무총리 등 정부고위 공직자들이 영광을 방문하기도 했다.


태풍피해로 영광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난 8월과 9월 영광 등 한반도를 강타한 <볼라벤>과 <덴빈> 등 릴레이 태풍으로 큰 피해가 발생, 영광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확정·선포됐다. 이에 따라 영광지역에 응급대책과 재해구호, 복구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세제 등 특별지원이 이뤄졌다.

군지역 피해현황은 인명피해가 3명(사망 2명, 부상 1명), 이재민 10가구 12명, 그리고 시설피해가 전체 3,000여건에 달했다. 복구금액은 공공시설 291억원, 사유시설 85억 등 총 376억원이 소요된 것으로 산정됐다.

지난 8월31일부터 9월16일까지 공무원, 군인, 유관기관, 군민들이 참여해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법성단오제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

서해안의 대표 전통민속축제인 법성포단오제가 지난 7월 문화재청에 의해 중요무형문화재 제123호로 지정됐다.

단오제는 문화재청의 30일간의 지정예고와 문화재위원회 무형문화재분과의 최종심의를 거쳐 중요무형문화재 제123호로 지정되는 과정을 거쳤다.

법성포 일대에서 뱃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용왕제를 비롯해 국가지정 명승 제22호인 법성숲쟁이공원에서 벌어지는 예인들의 경연행사는 법성포단오제의 지역성과 전통성을 잘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영광군 스포츠산업 대상 수상 영예

영광군이 스포츠마케팅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제8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스포츠산업대상은 스포츠산업분야의 국내 최고의 상으로서 지난 12월1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과 함께 부상을 받았다.

영광군은 스포츠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인식하고 2008년 스포츠산업과를 신설해 그동안 스포츠 마케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번에 정부로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에 끼친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통령선거 문재인 압도적 지지 그러나…

지난 12월19일 제18대 대통령선거가 전국적으로 실시된 가운데 영광지역에서도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는데 동참했다.

영광군 유권자는 3만5,294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투표 결과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87.9%로 압도적으로 지지한 반면 박근혜 후보에 대해선 10.7%를 지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전국적인 개표 결과 박 후보가 제18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지역민들의 정권교체 열망을 끝내 좌절시키고 말았다.


영광이 낳은 대한민국 춤꾼 공옥진 여사 타계

영광 토박이가 아니면서도 영광을 더 사랑하며 자랑거리였던 공옥진 여사가 향년 79세를 일기로 지난 7월9일 새벽 4시52분 영광기독병원에서 타계했다.

공 여사의 타계는 지역사회의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비통하게 만들었다. 이웃이던 그녀의 타계소식은 영광인들에게 옆집 아낙네의 죽음과 같은 애절한 정이지만 걸쭉한 춤판을 펼치던 문화예술계에서 비통함이 묻어났다.

조문이 진행됐던 영광농협장례식장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문상객들로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영광에도 도시가스 공급 본격화

영광군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도시가스 공급이 지난 11월 영광읍 금호아파트와 옥당마을아파트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해양도시가스는 지난 11월6일 영광읍 만남의 광장에서 지역민, 각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가스 점화식을 갖고 ‘영광군의 도시가스 시대’ 도래를 대내외에 널리 알렸다.

해양도시가스는 영광읍, 군서면, 대마면에 대한 도시가스 배관공사를 최근 완료하고 도시가스를 공급하게 됐다.


대마산단에 전기차 첫 생산공장 탄생

영광대마산단 조성사업을 시작한 지 3년여만에 전기차 첫 생산공장이 지난 4월 준공돼 그동안 흘린 땀과 열정의 결실을 맺게 됐다.

이번에 준공한 (주)에코넥스는 전남도와 영광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구축의 전략지역으로 국내외의 이목이 집중된 대마산단에 800억원을 투자해 연간 1만5,000대 규모의 전기직구동시스템(인휠모터)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공장을 계획하고 있다.


학수고대하던 영광실내수영장 개장

영광군민들이 학수고대하던 영광실내수영장이 완공돼 지난 7월21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총사업비 77억원을 들여 2010년부터 추진해 지난 5월24일 준공된 실내수영장은 25m 6레인과 유아풀, 체육단련실, 다목적실 등 부대시설도 갖춰 개장식과 함께 광주전남 동호인 수영대회를 개최하고 7월24일부터 정식운영에 들어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준공이 5월24일인데도 운영까지 2개월이나 늦춰져 초여름부터 이용을 원했던 군민들의 욕구해소를 등한시 했다는 비아냥을 사기도 했다.


영광군 도시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정기호 군수가 지난 12월10일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중앙일보사가 공동으로 주관해 경기도 부천시청에서 열린 2012년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군단위에서 유일하게 최고의 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 지자체 중에서 선도사례부문에만 총 66개 시군구가 응모한 결과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학회, 시민단체가 추천한 권위있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평가, 최종심사 등을 통해 공정하고 엄격하게 이뤄졌다.

특히 이번 상은 민선 5기 중점시책으로 영광읍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 결과물로 선도사례부문 전국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