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 바탕으로 열린교육 실천 앞장 ”
학교탐방 - 홍농중학교 ‘독서퀴즈 골든벨을 울려라’
2004-09-24 박은정
그중 가장 이색적인 방법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분야가 있다. 그것은 바로 ‘독서퀴즈 골든벨을 울려라’이다. 독서퀴즈대회인 ‘독서퀴즈 골든벨을 울려라’는 학년별로 필독도서를 선정해 읽게 한 후 독서퀴즈 대회를 열어 책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게 함은 물론이고 독서의 흥미를 유발시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농중에서는 지난해부터 이와 같은 대회를 열고 있고 매년 한 학기에 한번씩 대회를 개최해 나갈 방침이다. 홍농중은 도서관 리모델링비로 예산 5천만원을 도교육청으로부터 지원 받아 디지털 도서관을 만들고 있어 앞으로 독서 교육에 더욱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홍농중은 전문강사를 초빙해 학년별 20명씩 또래 상담원을 교육시켜 또래상담을 활성화 하고 있다. 또 전교생이 교칙준수, 남에게 피해 끼치지 않기, 거짓말하지 않기, 정직하게 공부해 노력한 만큼 대가 얻기, 부당한 혜택과 이익 멀리하기, 양심에 어긋나는 행동 안하기, 깨끗한 나라 만들기 앞장서기 등의 양심서약을 하며 떳떳히 학교 생활을 해 나갈 것을 약속하고 있다.
홍농중은 이 밖에도 교문을 없애 자유롭고 활동적인 학교분위기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어 열린교육의 장으로 주위를 크게 빛나게 하고 있다. 또 동문들이 마음을 담은 교가비를 교실앞 화단에 세워 후배들에게 힘과 용기를 심어주는 등 선배들의 아낌없는 사랑은 모교사랑 실천의 본보기로 지역에 아름답게 비춰지고 있다.
인터뷰 이규연 / 홍농중 교장
“성취감과 독서의욕 고취 큰 도움”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독서 의욕을 고취시키고 성취감을 줄 것인가를 생각하다 TV에서 “골든 벨을 울려라” 가 인기가 많은 것을 생각하고 중학생이지만 흥미진진한 이 행사를 독서에 접목하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자난해부터 학기별 1회씩 년 2회 실시했다. 학생들이 전교생 앞에서 자기의 실력을 발휘해보는 기회를 가짐으로서 희열을 느끼게 됐고 학생들의 선의의 경쟁유발과 학부모의 관심 또한 매우 높았다. 학생들이 이 행사의 준비과정에서 많은 독서를 하게 됐고 자기 실력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성취감을 줬으며 독서의욕을 고취시키는 데 큰 도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