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해야죠”
염산면 이장단 중추절 어려운 이웃 격려
2004-10-07 영광21
이들 이장단은 지난 2월부터 이장수당이 지급되는 20일마다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명목으로 매월 10,000원씩을 모아 자금을 만들었으며 특별한 시기와 방법을 정하지 않고 각 마을이장이 도움이 필요하다고 추천하는 세대에 대해 수시로 성금을 지원해 왔다. 이와 같은 아름다운 선행은 염산면에 조차 알려지지 않았다가 성금을 지원받은 한 장애인세대에 의해 알려졌다.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네요”라며 쑥스러워하는 이장단들은 “앞으로 자금이 좀 더 모아지면 지역내 노인들을 위한 잔치마당을 자주 열어 점점 그 색이 바래고 있는 효의 의미를 젊은 세대에 일깨워주고 싶다”며 작은 소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