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거듭될수록 실력이 향상되는 유도부

- 영광중 유도부 -

2013-03-21     영광21

“곧 열릴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라남도대표 선발전을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영광중 유도부(감독 이종관 사진)는 2009년 처음 생겨나 지난해에는 전남학생종합체육대회, 전남소년체육대회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영광중 유도부 정행률 코치는 “유도부가 생긴 역사가 짧은 것에 비하면 실력이 빠르게 늘고 있는 편이다”며 “올해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며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광중 유도부는 초등학교 때부터 유도를 했거나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학생들로 구성됐다.
이종관 감독은 “유도는 투기종목으로 상대방과 직접 몸을 부딪히면서 겨루는 종목이라 아이들이 힘들어 포기도 많이 한다”며 “비인기종목이어서 선수를 선발하고 육성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현재 영광중 유도부에는 5체급이 있다. 연습은 방과후 영광읍의 한 유도관에서 날마다 2~3시간씩 한다. 중요한 시합이 있을 때에는 방과후 뿐만 아니라 이른 새벽에도 운동한다고.

정 코치는 “유도는 머리끝부터 발가락 끝까지 사용하는 전신운동이다”며 “성장기인 청소년들이 하기에 좋은 운동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도하면 키가 안 큰다는 속설이 있지만 전신을 사용하니까 키가 클 수밖에 없는 좋은 운동이다”고 강조했다.

영광중 유도부는 올해 전국중고하계연맹전, 전남도교육감기, 학생종합체육대회 등 전국 및 전남에서 열리는 5개 유도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정 코치는 “영광중 유도부는 박진희 교장선생님과 이종관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배려 덕분에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현재 영광중 유도부는 전국소년체전 입상을 목표로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영광중 유도부 학생들이 영광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유도선수가 되길 바란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