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공직자 부정부패 뿌리 뽑는다

1일, 비리척결·부패방지 익명제보시스템 도입

2013-07-11     영광21

영광군이 공직자의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군은 반부패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외부에 알리고 부패행위 근절과 재발방지를 위해 전국 군단위와 전라남도내 지자체중 처음으로 레드휘슬 헬프라인시스템을 도입하고 공무원들이 청렴이행에 대한 자기진단을 해보는 셀프체크시스템을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도입된 레드휘슬시스템은 익명 제보자의 인터넷 IP나 스마트폰 등을 역추적할 수 없어 제보자를 보호하는 보안신고시스템으로 경찰청과 한수원이 조직쇄신과 원전비리척결을 위해 시행중인 고강도·반부패시스템이다.

군 관계자는 “부패행위에 대한 내·외부의 감시기능을 강화하고 공직부정과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강력한 내부통제시스템을 도입하게 된 것”이라고 도입이유를 밝혔다.

신고는 공직자의 청탁, 금품수수, 공금유용 등 비리행위와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서는 홈페이지(www.redwhistle.org)에 접속해 영광군을 검색하거나 영광군 홈페이지 바탕화면에 설치된 ‘레드휘슬 익명신고’ 배너를 클릭해 신고하면 된다. 또한 스마트폰으로도 신고가 가능하며 익명신고 QR코드가 인쇄된 ‘클린명함’ 또는 ‘클린스티커’를 스캔하거나 레드휘슬 모바일 웹사이트에 접속해 신고할 수 있다.

군은 클린명함과 클린스티커를 전직원에게 배부하고 주요시설물에 부착하는 한편 신고안내문을 각종 공문양식과 메모지 등 비품에도 인쇄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정기호 군수는 “익명성이 보장되는 전문시스템을 도입한 만큼 신고자는 철저히 보장될 것”이라며 “레드휘슬시스템을 통해 제보되는 부정비리행위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