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예산결산결과 ‘살림 잘 했네!’
예년 비교 예산규모·재산은 크게 늘고 빚은 대폭 줄어
2013-08-22 영광21
지방자차단체 대부분이 늘어나고 있는 부채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영광군의 2012년 예산결산 결과 5년전과 비교해 예산액은 1.6배, 재산은 3.2배나 증가한 반면 빚은 절반 이하로 대폭 줄어 주목을 받고 있다.
영광군은 2012년 예산결산액을 일반회계 4,126억원, 특별회계 815억원 등 총 4,941억원으로 공시했다. 결산서에 명시된 전년도 이월액을 제외한 예산총액은 4,120억원으로 일반회계가 3,448억원, 특별회계가 671억원이다.
그중 용도나 규모가 한정돼 있는 특별회계 예산액을 제외한 일반회계 예산규모는 5년 전인 2007년 결산액 2,147억원과 비교하면 1.6배가 증가한 것이다. 또 군 소유재산의 현재액은 4만3,718건에 3,849억원으로서 2009년말 2만3,604건 1,203억원에 비하면 3.2배가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채무 현재액은 2007년 말 225억원에서 2012년 말 147억원으로 78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영광군의 전반적인 재정운영 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기호 군수는 “빚은 이번연도 예산액에 반영된 부채 상환금 48억원을 제외하면 올해말에는 99억원 수준으로 감소하게 되는데 내년 초까지 50억원 미만으로 줄일 계획이다”며 “5년간 법성뉴타운 부지 매입, 각종 기금 증가 등에 따른 유동성 재원이 비축된 상태로서 영광군의 빚은 사실상 제로인 반면 수백억원의 가용재원이 비축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