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환경보존과 전통문화 보호 앞장
단체탐방 - 대마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
2004-10-29 박은정
대마면 각 리별 지도자 19명으로 구성된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지역의 유적지관리와 보호활동을 펼치며 대대로 이어져 오는 고장의 얼을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런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5월에는 대마면 성산리 앞 복평 들녘에 산재해 있는 고인돌군
주변의 풀베기 작업을 실시해 고대 유적지 보호에 온힘을 아끼지 않았다.
또 지난 8월에는 새마을부녀회원과 함께 하계휴가기간 동안 태청산과 주위 골짜기(안골)를 찾은 사람들이 버린 음식물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며 자연정화활동에 앞장서 깨끗한 태청산을 지키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이와 같이 ‘고인돌가꾸기’ ‘소하천가꾸기’ 사업 등 지역가꾸기에 솔선수범하며 동참하고 있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지역단체에 귀감이 되고 있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 김갑동 회장은 “앞으로도 계속해 쓰레기수거와 풀베기작업 등을 펼쳐 지역의 자연을 보호하고 유적지 주변을 가꾸는 자연정화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며 “특히 고인돌 주변에 꽃나무를 식재하는 등 세심한 관리로 주변을 공원화해 나가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국민소득 35불의 가난한 나라를 부강한 나라로 만든 데는 새마을운동의 힘이 컸
고 우리나라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새마을지도자들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며 “단결과 단합된 새마을지도자들의 힘이 모인다면 지역발전을 이루고 어떤 어려운 역경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예전 1970년대의 새마을운동은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의 원동력이었다. 3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뒤인 요즘은 새마을운동이 그때만큼 눈에 띄는 큰 성과나 뚜렷한 활동으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꾸준히 결집돼온 새마을지도자들의 활동역량은 지역 곳곳의 크고 작은 힘이 되고 있다.
“새마을운동 기본정신인 ‘근면’ ‘자조’ ‘협동’을 바탕으로 지역을 선도하는 모범운
전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원들은 겸손하고 겸허한 자세로 맡은 소임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또 굳은 의지와 화합으로 지역을 밝고 투명한 사회로 이끌고 지역민에게 용기와 활력을 심어주는 새마을지도자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