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산바다에서 나는 노랑가오리 한번 맛보실래요?

업체탐방 469 노을식당<염산면>

2013-09-05     영광21

염산면에 위치한 백바위해수욕장을 향해 가다보면 깔끔한 외관의 노을식당(대표 유덕엽)이 보인다. 이곳은 칠산바다에서 주로 잡히는 노랑가오리요리 전문점으로 이미 먹어본 사람들에 의해 입소문이 난 제법 유명한 식당이다. 4월부터 10월까지 주로 여름철에 인기있는 노랑가오리는 회나 찜으로 요리해 먹는 별미중에 별미다.

<노을식당>의 대표이자 두우2리의 이장인 유덕엽 대표는 “노랑가오리는 마을주민들이 바다에서 잡아온 것을 바로 구입해 사용하기 때문에 싱싱해 상차림에 애(간)를 올리기도 한다”며 “올해 여름에는 찾는 손님에 비해 가오리가 부족해 음식을 팔지 못할 정도였다”고 인기를 증언한다.

노랑가오리회는 뼈째로 썰어 싱싱하고 쫀득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뼈째로 먹기 때문에 칼슘이 풍부해 특히 뼈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노랑가오리찜은 <노을식당>만의 비법으로 요리해 다른 식당에서 흉내 낼 수 없는 맛을 자랑한다.

요리비법은 절대 비밀이라며 함구하는 유 대표는 “입소문이 나서 1시간씩 기다렸다가 먹고 가시는 분들도 많고 전화로 택배주문을 하시는 분들도 많다”며 “우리 집은 주방장 손맛과 재료의 싱싱함이 어우러져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바다경관과 음식 맛도 최고!
식당에 앉아 큰 창문을 통해 내다보이는 바다는 한참을 넋을 놓고 보게 할 정도로 경관이 빼어나다. 넘실대는 바닷물과 모래사장 위를 한가롭게 노니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해질 무렵이면 노을을 바라보며 먹는다면 음식의 맛이 배가 될 것 같은 풍경이다. 왜 <노을식당>이라 이름 지었는지 알 것 같다.

유 대표는 “바닷물이 들어올 때는 꼭 배에 앉아서 음식을 먹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장관이다”며 “손님들이 찾아오면 들어오기 전과 후에 꼭 바다를 보며 즐거워하시곤 한다”고 말했다.

<노을식당>에서는 노랑가오리 요리 외에도 바다에서 나는 다양한 해산물을 요리해 판매한다. 그중 서대탕, 덕자찜, 백합을 이용한 요리 등이 유명하다. 여기에 쓰이는 재료 역시 마을주민을 통해 구입한다. 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왕새우소금구이와 토끼탕 등도 판매하고 있다.

유 대표는 “우리는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많은 손님들이 깔끔하고 맛있다고 좋아한다”며 “그날 만든 반찬은 그날만 판매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지키는 원칙이다”고 소신을 밝혔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국물 맛을 내는데 해산물로 직접 만든 천연육수를 사용하는 것도 비결중 하나다.

인근 바다에서 나는 재료를 이용해 건강한 바다 본연의 맛을 제공하고 있는 <노을식당>.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이번 주말 외식메뉴로 바다가 훤히 내다보이는 <노을식당>에서 맛있는 노랑가오리찜이 어떨까.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


인터뷰 - 유덕엽 <노을식당> 대표

“4계절 먹음직한 해산물요리 선보여”

우리 <노을식당>에서는 영광지역 칠산바다에서 나는 풍부한 해산물을 재료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4~10월까지 제철인 노랑가오리는 칠산바다에서 많이 잡히는 가오리로 회나 찜으로 먹을 수 있어 그 맛이 일품이다. 또 <노을식당>만의 비법으로 요리한 찜 요리는 입소문이 나서 많은 고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이밖에 서대탕, 덕자찜, 백합을 이용한 찜, 탕과 백합죽도 판매하며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바지락칼국수도 판매하고 있다. 겨울에는 토끼탕도 겨울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항상 재료의 신선함과 함께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건강한 맛을 선보일 것이니 많이 찾아주시길 부탁드린다.

▶ 위치 : 염산면 두우리 696번지
▶ 전화 : 353-3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