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가득 쫄깃쫄깃 수제치즈·요구르트 ‘최고!’

업체탐방 475 - 톤래삽협동조합법인 <법성면>

2013-10-25     영광21

추석을 앞둔 어느 날 맛있는 치즈와 요구르트가 담긴 상자가 배달돼 왔다. 이름도 약간 생소한 톤래삽협동조합에서 만든 제품이라는데 먹어보니 꽤 맛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치즈보다 덜 짜고 단백한 맛에 자꾸 손이 간다.


톤래삽협동조합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이주여성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영광군새마을회와 다문화센터에서 이주여성들을 대표로 지난 7월 설립한 협동조합이다.
톤래삽은 캄보디아에 있는 우리나라 경상북도 규모의 거대한 호수로 캄보디아 이주여성들이 꿈에도 그리는 마음의 고향이다. 이주여성들의 친정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협동조합의 이름을 ‘톤래삽’으로 이름 붙였다고.

협동조합 설립과 이주여성 일자리 제공 업무를 맡고 있는 영광군다문화지원센터 선미례씨는 “이주여성들의 경제상황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데 취직을 하기에는 육아와 시간 등의 문제로 어려워 이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갖고 경제적으로 자립하기 위해 톤래삽협동조합을 설립했다”며 “이주여성들의 주인의식 함양과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각각 대표가 돼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톱래삽협동조합은 모두 18명의 이주여성들이 일하고 있다. 현재는 시작하는 초창기라 영광군과 한빛원전에서 운영비와 인건비 등 각종 지원을 받고 있다. 비록 지금은 인지도가 낮아 판매가 많지 않아 스스로 자립하기는 어렵지만 차차 판매량도 늘고 수익구조가 안정돼 차차 자립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또 수익금의 일부는 난치병 다문화 어린이와 취약계층 다문화가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쓰인다.


고품질 수제치즈·요구르트 판매
톤래삽협동조합은 미르영농조합법인에서 장소를 제공받아 치즈나 요구르트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곳에서 직접 자란 소에게 얻은 우유를 가공해 만드는 것.
미르영농조합법인은 소 사육과 우유착유과정에 HACCP시설 인증을 받아 운영중이라고 한다. 물론 제품을 만드는 기술도 미르영농조합에서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고.

선미례씨는 “고맙게도 여러 곳에서 도움을 많이 주셨는데 미르목장에서 이주여성들을 위해 협력해 주셔서 맛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톤래삽협동조합에서 만드는 치즈나 요구르트가 맛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기계작업이 아닌 수제로 생산해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치즈는 더욱 쫄깃하고 단백한 맛을 자랑한다. 또한 요구르트에는 유산균이 다량 함유돼 맛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

유제품이기 때문에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까지 주문을 받고 제품을 바로 만들어서 배송하기 때문에 더욱 신선하고 맛있다. 전국으로 택배배송도 가능하며 5만원 이상 주문시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다.
앞으로 보다 많은 이주여성에게 안정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는 사회적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톤래삽협동조합. 따뜻한 마음들로 만드는 맛있는 치즈·요구르트의 맛도 과연 으뜸이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


선미례 - 톤래삽협동조합 대표이사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우리 <톤래삽협동조합>에서 생산하는 치즈와 요구르트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다르게 수제작업으로 정성이 깃들어 있어 더욱 맛있다고 자랑할 수 있다.
미르영농조합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우유로 만들어 내기 때문에 더욱 신선하고 맛있으며 유산균 또한 풍부하다. 현재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까지 주문을 받아 택배로 발송하고 있기 때문에 전국 어디에서나 맛볼 수 있다. 택배는 5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맛있는 치즈와 요구르트를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광지역 이주여성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이니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 맛과 품질이 보장된 우리 <톤래삽협동조합>의 제품을 드셔보시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