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1주년 독자들의 축하메시지
“언제나 기다려지는 기분좋은 신문으로 만나요”
“매주 기다려지고 읽고 싶은 신문이 되길”
묘량면 / 농업
“50년이 넘도록 일했어도 아직도 배울 것이 있는 것이 바로 농사여~”
묘량면 운당리에 거주하는 영락없는 농군인 이평신(74)씨의 손에서 농사일의 연륜이 느껴진다. 인생살이에 풍족한 것은 없다는 것이 평소 지론인 그는 신문도 쓴소리를 들을 줄 알고 발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씨는 “나랏일은 텔레비전 뉴스를 통해 보면 되는데 영광지역 일은 일간지보다 지역신문을 많이 찾는다”며 “‘영광군민의 눈’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밝은 것만 보는 것보다 어두운 곳도 볼 줄 아는 신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언제나 신문이 새로 나오는 1주일이 기다려진다는 이씨. 그는 “군민들에게 매주 보기를 기다려지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다문화여성들의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되는 신문”
대마면 / 영광군
다문화지원센터
중국 화교출신인 서명희(40)씨는 한국말이 제법 익숙하다. 올해로 한국에 온지 15년째로 영광지역에서는 8년전부터 거주하기 시작했다.
서울에서 살다가 친형부와 함께 일하던 지금의 남편을 만나 영광으로 이사 오게 된 것이다.
현재 그녀는 영광군다문화지원센터에서 근무하며 영광초등학교에서 방과후 중국어교실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서명희씨는 “신문을 자주 보지는 않지만 취업하기 전에 일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자주 봤다”며 “<영광21>신문은 지역주민들뿐만 아니라 특히 다문화여성들이 취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서씨는 “앞으로도 정확하고 실속있는 정보제공을 위해 노력해 주길 부탁한다”며 “다문화여성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갖고 우리들이 지역주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영광지역 곳곳에서 뉴스를 발굴해 전해주길”
군서면 / 미그린배
전남대학교를 졸업하고 33세의 젊은 나이로 기능성 배즙을 연구해 소셜커머스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청년사업가 미그린배 김영순 대표.
김 대표는 올해 8월 결혼도 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창업보육업체로 선정되는 등 겹경사에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는 나주시에서 배농장을 운영하던 아버지와 함께 현재 군서면에서 배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나주시가 고향이라 영광지역이 타지인 셈.
<영광21>신문은 지역사정에 어두운 그에게 지역 곳곳의 소식을 전해주고 영광지역을 알게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김 대표는 “지역의 곳곳에서 뉴스를 발굴해 만든 신문으로 지역민의 입장을 대변해 주는 역할을 충실히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은학교 소식도 많이 알려주세요”
염산면 / 염산초6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대화를 이어가는 염산초등학교 6학년 장예지 학생은 학생회장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학생회장으로서 각 학급마다 찾아다니며 금연캠페인 등을 하는 일이 즐겁고 뿌듯하다고. 또 지난 8월 여름방학 때 백두산 일원으로 고구려탐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장양은 누구보다 학교를 자랑스러워하며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서 학교에서 열린 다양한 활동들이 신문에서 전해지는 것이 가장 반갑다고 한다.
장양은 “일주일마다 신문이 나오면 학교소식이 나오는 교육면을 가장 즐겨본다”며 “앞으로도 염산초등학교와 같은 작은학교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들을 빠트리지 않고 게재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역주민의 대변인이 돼주길”
낙월면 / 어업·해나루민박
낙월면 안마도에서 어업을 하며 해나루민박을 운영중이기도 한 김삼중(68)씨.
그는 오랜 독자로 그에게 <영광21>신문은 육지와 떨어져 멀게만 느껴지는 영광지역 소식을 전해주는 반가운 존재다.
“안마도는 교통편이 불편해 육지로 일을 보러 나가면 꼬박 2일간은 일을 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많다”고 말한 김씨는 “<영광21>신문이 이러한 섬 지역 주민들의 애환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행정기관 등에 시정할 내용들을 전하는 지역주민의 대변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영광군이라도 도서지역은 심하게 낙후돼 6~70년대와 다를 바 없는 점이 아쉽다”며 “다 같이 1등 영광군에서 1등 군민으로 잘 살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섬 지역에 살다보니 군정운영이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모르는 일이 많은 것이 아쉽다는 김씨는 “개인이 군정방향과 진행상황 등에대해 알아보려면 어려운 점이 많은데 언론사에서 앞장서서 군청에서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지 큰 사업이 있다면 얼마만큼 진행되고 있는지 등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기사를 써 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지금 그대로 변함없는 신문으로”
불갑면 / 농업
불갑면 순용리에서 농사를 지으며 마을이장을 맡고 있는 정춘자(68) 이장.
이장으로 일한지 2년이 다 되는 그녀가 <영광21>신문에서 꼭 챙겨보는 코너는 바로 ‘이장님 이장님 우리 이장님!’이다.
정춘자 이장은 “이장을 맡고 있으니 그 코너를 보며 다른 이장들은 어떻게 마을살림을 꾸리고 있나 꼭 챙겨보게 된다”며 “다른 마을의 좋은 점이 있다면 배울 수 있고 우리마을의 문제점도 시정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정씨는 매주 영광읍에 볼일을 보러 갈때마다 버스터미널에서 <영광21>신문을 만난다.
정 이장은 “지금까지 부족한 점이 없으니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만 그 모습을 유지하며 발전하는 지역신문이 되길 바란다”고 따뜻하게 말했다.
“격려하는 기사가 많아서 좋은 신문”
영광읍 / 영광군수화통역
센터장
(사)전남농아인협회 영광군지부 제4대 지부장으로 바쁜 1년을 보내고 있는 이명재 센터장. 얼마전에는 제1회 천사걷기자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기도 했다.
“보통 신문은 농아인들과 거리가 먼 느낌이 있는데 <영광21>신문은 친근합니다.”
영광군수화통역센터 이명재 센터장은 <영광21>신문에서 영광지역 구석구석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여성, 인물 등의 코너를 즐겨 읽는다고. 또 농아인들이 직장을 구할 때에도 생활정보를 자주 보고 유용하게 읽고 있다고 귀뜸한다.
이 센터장은 “사건사고나 비판기사가 많은 것도 좋지만 격려하는 따뜻한 기사들도 많아서 좋다”며 “앞으로도 처음과 같은 모습으로 더욱 많이 성장하는 참 언론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광지역의 든든한 기둥이 되길”
군남면 / 영광굴비골신협
이사장
“보다 많은 군민들이 신문을 볼 수 있도록 배포부수가 좀 더 확대됐으면 합니다.”
영광굴비골신협 이사장이자 군남면번영회장을 맡고 있는 정종선 이사장은 아침 일찍 보지 못하면 신문이 금새 동이나 <영광21>신문을 좀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래야 지역에서 논의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고 지역이 발전하는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정 이사장은 “지역발전에 <영광21>신문이 든든한 기둥이 돼서 문제점은 지적하고 시정해 우리 지역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냈으면 좋겠다”며 “언제나 제 역할을 잊지 말고 항상 영광지역과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데스크칼럼에서 많은 지식을 얻어”
법성면 / 법성면자율방범
대장
“바쁘더라도 <영광21>신문의 데스크칼럼은 꼭 챙겨보고 있습니다.”
법성면에서 굴비업체를 운영하며 법성면자율방범대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은호씨. 그는 <영광21>신문의 데스크칼럼은 꼭 챙겨 읽는 열혈독자다.
이씨는 “데스크칼럼에서 원전에 대한 비판을 통해 지역주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도 하고 또 전문적인 내용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줘 보다 원전에 대해 잘 알 수 있어 좋다”며 “계속해서 비판적인 시각으로 지역주민의 대변지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씨는 오랫동안 자율방범대원으로 일하며 법성의 질서유지와 범죄예방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기꺼이 봉사하고 있는 셈이다. 이씨의 바람처럼 <영광21>과 법성면자율방범대가 지역의 든든한 파수꾼이 되길 기대해 본다.
“다른 사람도 함께 봉사했으면”
백수읍 / 백수읍어머니봉사
단장
백수읍어머니봉사대 이영임 대장은 단원들과 함께 다문화가정 친정보내기, 헌옷 모아 보내주기, 어르신 이·미용서비스, 사랑의 김장담그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래서 더욱 꾸준히 전개한 봉사활동 내용을 신문지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영임 대장은 “다문화 친정보내기 등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우리가 좀 더 세심히 살피고 사회일원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생각해 낸 사업이다”며 “<영광21>신문에서 활동 등을 자주 실어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백수읍뿐만 아니라 다른 읍·면이나 봉사대 등에서 백수읍어머니봉사대의 활동을 보고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신문에서도 소식을 자세하게 전해줘 동행할 수 있는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고 그만큼 우리사회가 밝아지는데 함께 일조하자”고 전했다.
“지역주민의 요구에 귀 기울여주길”
홍농읍 / 가마미마을
“원전이 들어서면서 가마미해수욕장에도 피서객이 크게 줄었어~.”
주민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하고 민박 등을 운영하며 피서객 맞이를 통해 살림을 꾸려가고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는 가마미경로당 임춘택 회장.
그는 경로당으로 오는 다양한 신문 가운데 <영광21>신문은 꼭 챙겨본다.
일간지나 다른 신문보다 지역의 소식을 보다 상세하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임 회장은 “마을주민들이 원전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부족한 점 등을 지원하는데 관심을 갖길 바란다”며 “지역신문에서도 지역주민의 불편함을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한수원이나 행정기관 등에 전달해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