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의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어요”
영광군, 2013년도 청소년 방사능 방재 위탁교육 마무리
2013-12-26 영광21
영광군은 방사선 지식의 올바른 이해와 원자력발전소 사고시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를 위해 원전주변지역 주민과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사능 방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체험교육은 교육 파급효과가 큰 청소년에게 방사선에 대한 이론교육과 체험교육을 병행해 청소년의 방사능방재능력 육성뿐만 아니라 체험교육후 가정에 있는 부모에게까지 방사능방재에 대한 교육내용을 확산시키고자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영광군과 방사능방재업무 공동추진 협약을 맺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위탁교육 형식으로 실시됐다.
교육내용은 방사능에 대한 기초지식, 비상시 주민행동요령 등 방사능방재교육과 더불어 청소년이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유발, 창의력 배양을 위해 과학박물관을 관람하는 형식으로 지난 6월 백수서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국제원자력안전학교와 인근 국립중앙박물관, 카이스트 등에서 이뤄졌다.
올해 방사능방재 체험교육은 지난해 11월 열린 체험교육 간담회 결과를 반영해 원전주변지역 외 청소년도 방사능방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계획해 5월까지 각 학교별 교육신청을 받아 11개 초등학교 536명의 학생과 교사가 참여했다.
체험교육에 참가한 강지운(영광초) 학생은 “이번 체험을 통해 방사능의 위험성과 유용함 그리고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누출이 되면 할 일에 대해 알게 됐고 카이스트에서 만난 로봇을 보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좀 더 열심히 공부하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각 학교 인솔교사들은 “원자력발전소 사고와 비상시 주민행동요령을 올바르게 알았으며 원자력발전소 안전성의 중요함을 알 수 있는 방사능방재 체험교육이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은 교육프로그램에 내실을 기하고자 지난 19일 참여교사, 영광교육지원청 장학사, 위탁교육기관 담당자와 간담회를 열어 개선점에 대해 논의했다.
내년 체험교육에 그 결과를 적극 반영해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학부모까지 교육대상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