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산 김봉환씨 석탑산업훈장 수상 영예

제9회 농업인의날 맞아 축산발전·친환경축산 유공

2004-11-13     영광21
11일 제9회 농업인의날에 염산면 신성리 김봉환씨가 축산발전과 친환경축산에 이바지한 공로로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양돈 1,250두, 포도 4,000평을 가족경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김봉환씨는 농림부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축산업 등록과 친환경 축산직불제에 적극 참여해 사육밀도를 줄이고, 양돈농장에서 생산하는 축산분뇨를 퇴비와 액비로 만들어 100% 포도밭에 살포하는 순환농법으로 축산분뇨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높은 당도의 포도를 생산하는데 앞장서 왔다.

또 양돈협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축산분뇨 액체비료를 농경지에 살포하는 액비유통센터를 설립, 연시회 개최와 홍보를 통해 축분의 농경지 확대 시용을 장려하는 등 친환경농산물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김 씨는 성실한 양돈경영으로 분만율 향상의 과학 축산경영으로 연간이유두수 23두의 성적을 올리고 연간 1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어 타 양돈농가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또 2003년 축산환경개선제(프로바이오스텝) 사용시험을 실시해 전국단위 발표회를 가졌으며, 돈사내 암모니아 농도를 5ppm 이하로 낮추어 쾌적한 환경을 이루었다. 이를 통해 파리 등 해충발생 감소의 효과도 올리며, 영광양돈협회에서 환경개선제를 공동구입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1993년부터 10년간 신성포도작목반을 이끌면서 시설포도 10㏊, 노지포도 10㏊를 조성하고 축산과 연계한 포도밭 관리로 전남 최고의 브랜드로 육성해 20% 이상 고가판매하며 염산면 신성리 <포도의 길>을 조성, 마케팅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농가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