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5호기 안전성검증단 부적합 사항 지적
지적사항 검토결과 조치 등 한수원에 전달 예정
한빛원전 5호기 안전성검증단(단장 서유현)이 한빛원전 5호기 계획예방정비 기간인 지난해 12월12일부터 각 공정별 검증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검증단은 이번 검증활동을 통해 지난 2003년 열전달 완충판 이탈에 따른 원자로 용기 모재 손상에 대해 원자로용기 건전성 평가방법의 부적절함을 지적하고 보수를 제안했다. 이에 따라 한수원에서는 “도금하는 보수방법을 개발하는 대로 보수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수소제거장치에 대해 원자력안전법의 규제기준, 규제지침, 고시 등에 설계기준사고 및 중대사고에 대한 핵심 기술요건, 기술기준, 시험요건, 성능요건 등이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은 점 등도 새롭게 지적됐다.
한빛5호기 안전성검증단은 22일 한빛3발전소 대회의실에서 한수원 중앙연구원, 한빛본부 제어계측팀과 설명회 자리에서 국내원전의 제어계측분야 적용 코드(IEEE)에 대해 국제적 수준의 코드를 적용하라고 제안하는 등 현재 적용하고 있는 제어계측분야 코드 및 국제적인 추세인 IEC 코드를 검토해 제안했다.
또 원자로 헤드 관통관, 가압기 노즐 용접작업 등 가동중 검사와 자재관리, 공인검사관 활동사항, 제어계측분야, 시스템분야, 산업안전분야, 하도급관리 등 안전성 관련 전 분야를 검증했다.
한빛5호기 안전성검증단은 검증활동 결과 지적된 70여개 항목의 부적합 사항과 지적사항에 대한 검토결과 및 향후 조치 방안을 한수원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한빛5호기는 원안위 승인을 거쳐 다음주중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