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하고 겸손한 자연을 진정 사랑하는 낚시연합회

영광군생활체육협의회 - ⑩낚시연합회

2004-11-18     박은정
낚시하면 저수지주변이나 강가 또는 바닷가에 홀로 앉아 고독을 친구 삼아 미끼를 물 물고
기를 기다리는 여유와 한가로움이 연상된다. 바쁜 일상속에서도 ‘기다림’을 즐기며 낚시를 하고 있는 영광군생활체육협의회 낚시연합회(회장 김연규) 동호인들. 낚시를 통한 여가활동 때문인지 만난 동호인들의 표정이 한결같이 밝았다.

낚시연합회는 지난달에 열린 영광군생활체육한마당의 참여를 기점으로 연합회를 구성했다. 김연규 회장은 “처음 구성된 만남에도 서로간 전혀 어색함 없이 동호인들의 단합이 잘 이뤄졌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낚시연합회 동호인들은 굳은 결속을 다짐했으며 구성을 더욱 내실있게 갖춰 나갈 것을 약속했다”고 동호인들의 확고한 의지를 전했다.

낚시연합회는 옥당낚시회(회장 김윤구) 명인낚시(회장 정종일) 사조회(회장 이상호) 조우회(회장 조내익) 일심회(회장 황성수) 유정낚시회(회장 장형배) 서해낚시회(회장 김길삼) 콩알낚시회(회장 김희창) 한전기공낚시회(회장 김용옥) 9개의 낚시 클럽이 포함돼 있다. 각 클럽의 동호인들은 매월 가까운 저수지로 출조를 하며 동호인간의 우의를 다지고 있다.

굳은 결속 바탕으로 내실있는 연합회 발전 도모
최근 낚시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남에 따라 생활체육 낚시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돼 가고 있다. 이런 시점에 발족한 낚시연합회는 자연을 사랑하며 낚시를 통해 생활 속에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지역 최대의 레저 스포츠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야무진 포부를 갖고 힘찬 발돋움을 시작하고 있다. 또 참고 견디는 기다림속에서 배어 나오는 인성교육의 실질적 효과가 장점인 낚시에 젊은 동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근간 낚시잡지나 여타 여론기관에서 잠정적 낚시인구를 약50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낚시전문방송매체가 늘고 있고 낚시전문잡지 등이 다수 발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낚시가 그만큼 온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낚시연합회 동호인들도 이런 분야에서 괄목 할 만한 취미활동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건전한 낚시문화 정착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또 낚시인들의 생활체육 육성을 위한 제도 개선과 생활체육의 이념과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낚시인의 건강증진 및 활기찬 여가생활을 도모해 밝은 지역건설을 이뤄나갈 것를 약속했다.


인터뷰 김연규 / 낚시연합회장

“기술과 정보 공유하며 화합 적극 유도”

낚시연합회는 이제 출범을 막 시작하려하는 새내기 단체이다. 시작부터 동호인들의 높은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는 낚시연합회는 여성동호인의 참여와 직장클럽의 가입을 희망하고 있다. 정이 많고 진솔한 동호인들은 낚시를 즐기면서도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장 큰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 생태계 보호를 위해 대부분 낚은 고기를 다시 방생하고 있다. 클럽간의 낚시대회를 개최하는 등 동호인 서로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며 낚시를 통한 화합을 주도해 나가겠다.

인터뷰 이복동 / 낚시연합회 이사

“낚시, 할수록 어렵고 욕심나는 레저활동”

낚시클럽 중 가장 오래된 옥당낚시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년을 넘게 해온 낚시는 취미이자 영원한 동반자이다. 물안개 피어나는 저수지에서 고기입질의 손맛은 어느 경험과도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느낌이다. 낚시는 하면 할수록 어렵고 욕심이 생기는 레저활동이다. 연합회 구성을 위한 회장님 이하 임원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낚시연합회의 발전을 위해 동호인들과 더욱 협력해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이상호 / 낚시연합회원

“연합회 활동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자”

낚시연합회에 소속된 클럽 중 가장 늦게 구성된 사조회 회장을 맡고 있다. 30대가 주축으로 26명의 회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사조회는 젊고 패기가 넘치는 낚시 모임체다. 항상 잘 따라주고 협조해 주는 동호인들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연합회 활동도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당부한다. 일상의 잡다한 복잡함을 모두 날려버릴 수 있는 낚시를 앞으로도 더욱 사랑할 것이며 항상 겸손한 자세로 동호인과 함께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