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향교 춘기석전대제 봉행

7일, 유림 등 참석 전국 향교 동시 거행

2014-03-13     영광21

영광향교(전교 정병후)가 7일 영광지역 기관·사회단체장과 유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석전대제를 봉행했다.

매년 음력 2월과 8월 첫 번째 정일에 열리는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유교의 대표 인물 25명을 기리는 제례다. 석전대제의 ‘석釋’은 차려 놓다는 뜻이고 ‘전奠’은 술의 형상인 ‘추酋’와 받침대의 모습인 ‘대大’가 합쳐진 글자다. 따라서 석전이라는 글자에는 정성스레 빚어서 잘 익은 술을 받들어 올린다는 의미가 있다.

석전대제는 성균관을 비롯해 전국 234개 각 지방 향교에서 동시에 거행된다.
또한 조선시대 국가에서 주관하는 5례중의 하나로 규정됐으며 존성강학尊聖講學의 교육적 의의에 바탕을 두고 현재 중요문화재 제85호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