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이낙연 전남지사 후보 확정

이낙연 “전남 발전에 모든 것 바치겠다”

2014-05-15     영광21

영광출신 이낙연 국회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당비대납 의혹으로 측근들이 검찰수사를 받고 있어 경선결과에도 불구하고 확정을 미뤄왔던 이낙연 전남지사 후보의 공천을 최종 결정했다.

새정연 한정애 대변인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로 결정한 경기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광역단체장 후보를 의결했다”며 이낙연 전남지사 후보와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 송하진 전북지사 후보 확정을 공식 발표했다.

이낙연 후보는 지난 10일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남지사 경선에서 공론조사 선거인단투표 51.7%, 여론조사 43.5% 등 총 47.6%를 얻어 44.2%에 그친 주승용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 후보는 국민여론조사에서 43.5%로 44.3%를 얻은 주승용 후보에게 0.8%p 뒤졌으나 공론조사에서는 51.7%를 획득해 44.1%를 얻은 주 후보에게 7.6%p 역전승했다.

새정연은 경선을 하루 앞두고 검찰이 비서관과 영광지역 사무소 여직원을 당비대납 혐의로 구속함에 따라 최종 확정을 미뤄왔지만 경선 현장에서 표심은 이 후보의 당비대납 의혹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고 이를 뒤집을 만한 근거도 없어 후보등록을 하루 앞두고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낙연 후보는 새정연의 후보 확정 발표이후 보도자료를 내고 “6·4지방선거에서도 반드시 승리해 도민들의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겠다”며 “전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전남을 발전시키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후보는 1951년생으로 법성면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제16대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민주당 대변인, 사무총장, 원내대표 등 활발한 정당활동을 펼쳤으며 현재 지역구에서만 제16·17·18·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4선 국회의원이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