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촛불문화제 “미안합니다”

19일, 영광군청앞 지역주민 300여명 모여

2014-05-23     영광21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촛불문화제가 열린 19일 영광군청 광장 앞에 두손에 촛불을 든 지역주민들이 모여들었다.
문화제가 진행되면서 촛불은 더욱 늘어 환하게 불을 밝혔다.

불교, 원불교, 천주교영광성당이 주관한 이날 영광군민 촛불문화제에는 300여명에 가까운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지역주민은 “생떼 같은 아이들이 차가운 바닷속에서 죽어갔는데 어떻게 정치인들은 자신을 뽑아달라고 환하게 웃는 현수막을 여기저기 걸어놓을 수가 있냐”고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