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피로회복·체력단련 책임”

남죽농업인건강관리실 준공·체력단련실 찜질방 샤워실 갖춰

2004-12-02     영광21
농업인의 피로회복과 체력단련을 위한 군서면 남죽리 농업인건강관리실이 완공돼 11월25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남죽건강관리실은 국비 2,500만원, 군비 2,500만원, 마을 자부담 2,000만원 등 모두 7,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회관을 대수선해 62평 규모로 휴식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방과 후 학습장소 및 마을행사장으로 활용할 것이며 인근마을까지 개방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1층에 체력단련실, 원적외선 찜질방, 샤워실, 조리실, 노인실, 화장실을 2층에는 회의실과 마을문고를 설치해 주민편익 생활시설로 과도한 농작업으로 자칫 건강에 소홀해지기 쉬운 농업인에게 피로회복과 체력증진을 위한 시설로 활용돼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광읍에서 5㎞정도 떨어진 남죽리는 72가구, 154명의 주민이 88㏊의 논과 밭에서 벼농사와 고추농사를 짓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농업인건강관리실 추진을 맡은 박용기 추진위원장은 “우리 마을은 매년 12월부터 3월까지는 이곳에서 전주민이 식사를 해결하고 있는 단합심이 좋고, 농촌생활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마을로 노인들이 많아서 찜질방에 중점을 두고 시설을 했다”고 말했다. 농업인건강관리실은 지난 1996년 백수읍 한성마을을 시작으로 해 이번에 여섯번째로 준공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