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휴일로 예상보다 낮은 투표율

영광지역 유권자 10명중 7.5명 75.22% 투표

2014-06-05     영광21

영광지역 6·4 지방선거 투표율이 75.22%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보다 6.22%p 높은 기록으로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사전투표제가 투표율 상승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록적인 투표율 상승에는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영광지역의 총유권자 4만7,906가운데 3만6,037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이 75.2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묘량면이 80.36%로 장 높았고 군남면 79.66%, 불갑면 78.90%, 백수읍 76.89% 차례였다. 반면 낙월면이 67.18%로 영광군 평균 투표율보다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2일간 실시된 사전투표일에는 총유권자의 22.74%에 달하는 1만894명이 투표했고 거소투표는 0.74%로 356명이 투표함으로써 6·4지방선거에서 높은 투표율을 기대했다.

그러나 선거일이 현충일과 주말을 포함한 샌드위치 휴일이 돼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을 살펴보면 지방선거의 부활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1995년 제1회 지방선거에서는 77.23%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1998년 제2회 지방선거는 73.15%의 투표율을 보였고 2002년의 제3회,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는 군수 후보간의 초박빙 승부로 76.19%, 74.75%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2010년 제5회 지방선거는 민주당 정기호 후보가 상대후보에 비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가장 낮은 69.0%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역대 3번째로 높은 수치다.